에스겔 21:18~32

에스겔 21장 18절~32절 개역개정 성경 본문을 드리겠습니다.


에스겔 21:18~32 (개역개정)

1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9 인자야 너는 두 길을 표시하되 칼이 올 길을 한 땅에서 나오게 하라. 네가 성읍으로 가는 길 어귀에다가 그것을 표시하되
20 한 길은 바벨론 왕의 칼이 암몬 자손의 라빠에 이르게 하고 한 길은 유다에 속한 견고한 예루살렘에 이르게 하라.
21 바벨론 왕이 길머리 곧 두 길 어귀에 서서 점을 치되 화살로 점을 치며 드라빔을 흔들며 희생의 간을 살펴서
22 그의 오른손에 예루살렘으로 갈 점괘가 나와서 군대를 두어 살육하게 하고 전쟁의 소리를 높여 성문을 치게 하고 산성을 쌓게 하고 토성을 쌓게 하리니
23 전에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이 있으므로 그것이 거짓 점으로 보이나 바벨론 왕은 그 죄악을 기억하고 그 무리를 잡으리라.
24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너희 죄악을 기억나게 하여 너희 모든 죄가 드러나게 되었나니 너희 모든 행위가 너희 죄를 드러내었은즉 너희가 잡히리라.
25 너 도살당할 자여 악한 이스라엘 왕아 네 날이 이르렀나니 곧 네 죄악의 끝날이라.
2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관을 벗으며 면류관을 벗을지어다 그것이 다시는 그러하지 아니하리라 낮은 자를 높이고 높은 자를 낮추리라.
27 내가 폐망, 폐망, 폐망케 하리니 이것이 다시는 없으리라. 때가 이르면 내가 그것을 주리라.
28 인자야 너는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암몬 자손과 그 비방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칼이 빼어졌도다. 살육하라고 빛나게 하였도다. 멸절케 하려고 번쩍이게 하였도다.
29 네가 거짓 환상을 보며 거짓 점괘를 받았도다. 너를 도살당할 악인의 목 위에 두리라. 그들의 날 곧 죄악의 끝날이 이르렀음이니라.
30 칼을 그 칼집에 꽂으라. 내가 너의 지은 곳, 너의 생장의 땅에서 너를 심판하리로다.
31 내가 내 분노를 네게 쏟으며 내 진노의 불을 네게 불사르며 잔혹한 자 곧 멸망시키는 자의 손에 네게 넘기리로다.
32 네가 불의 밥이 되고 네 피가 네 땅 가운데 있으리니 다시는 기억함이 되지 못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라.


 

에스겔 21장 18절~32절 말씀을 바탕으로 을 정리했습니다.


에스겔 21장 18~32절 말씀 묵상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 앞에 서는 우리의 모습”


1. 본문 요약

에스겔 21장 18절부터 32절은 하나님의 심판의 칼이 유다와 암몬에게 임하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두 길을 표시하게 하시는데, 하나는 암몬 자손의 수도 라빠로 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19~20절).

바벨론 왕은 두 길의 길목에서 점을 치며 어느 쪽을 칠지 결정하게 되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점괘를 통해 예루살렘을 치도록 허락하십니다(21절). 사람들은 이전의 맹약을 기억하며 그 점괘가 거짓이라 생각했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게 하시고 심판을 이루십니다(23절).

특히 25절에서는 “도살당할 자여, 악한 이스라엘 왕아”라는 강한 표현으로 당시 시드기야 왕의 운명을 선포합니다. 그는 관과 면류관을 잃고(26절), 낮은 자가 높아지고 높은 자가 낮아지는 심판의 역전이 일어날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세 번이나 “폐망”을 선언하시며(27절), 반드시 이루어질 파멸을 선포하십니다.

이어지는 28~32절에서는 암몬 족속에 대한 심판이 선포됩니다. 그들의 칼은 스스로를 멸망시키는 칼이 되고, 거짓 환상과 점괘를 따라가던 그들의 죄는 심판을 불러옵니다. 결국 암몬은 불의 밥이 되고 피 흘림 가운데 기억되지 못할 민족이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2. 신학적 해석

(1) 하나님의 주권과 역사의 주인

본문은 바벨론 왕이 점을 치는 모습으로 묘사되지만, 사실 그 모든 결정 뒤에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가 있습니다. 인간이 우상 숭배적 방식으로 결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심지어 그 과정조차 사용하셔서 자신의 뜻을 성취하십니다. 이는 역사의 주권자가 하나님이심을 드러내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2) 죄의 기억과 심판

하나님께서는 “너희 죄악을 기억나게 하여… 드러나게 하셨다”(24절)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종종 과거의 죄를 잊고 넘어가려 하지만, 하나님은 회개 없는 죄를 결코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죄가 드러나고,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됩니다.

(3) 악한 지도자의 몰락

시드기야 왕은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하고 바벨론과 애굽 사이에서 정치적 줄타기를 하던 왕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의 왕이었지만, 끝내 “도살당할 자”로 불리며 심판받게 됩니다(25절). 이는 지도자의 불순종과 악함이 결국 공동체 전체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교훈을 줍니다.

(4) 심판 속에 드러나는 구속사적 약속

하나님은 “폐망, 폐망, 폐망케 하리니”(27절)라고 선언하시면서도, “때가 이르면 내가 그것을 주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결국 메시아를 통해 새로운 왕국이 세워질 것임을 예시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단순한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3. 관련 말씀 구절

  • 잠언 21:1
    “왕의 마음은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여 마치 본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 역사의 권력자들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 죄의 결과가 심판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 마태복음 23: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 26절 말씀과 연결되는 신약적 원리입니다.

  • 요한계시록 20:12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죄가 기억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4. 깊이 있는 묵상

에스겔 21장의 말씀은 매우 무겁고 두려운 심판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 나는 혹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내 삶을 내 힘과 방식으로만 결정하고 있지 않은가?

  • 하나님께서 드러내신 내 죄를 회개하지 않고 덮으려 하고 있지는 않은가?

  • 지도자들뿐 아니라 나 역시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으로서, 정직하고 순결한 믿음의 삶을 살고 있는가?

  • 하나님의 심판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도, 그 속에 감추어진 새 언약과 회복의 약속을 바라보고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면서도, 동시에 그 심판 뒤에 임하는 구원의 소망을 붙잡아야 합니다. 심판의 칼은 피할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 칼을 대신 맞으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죄를 회개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며 살아가야 합니다.


5. 기도문

기도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의 엄중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때때로 저는 제 삶의 길을 제 마음대로 선택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바벨론 왕이 점을 치며 길을 택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되었던 것처럼, 제 인생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저의 죄악을 감추지 않고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께서 드러내시는 죄를 회개하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어주시고 정결케 하소서.

또한 이 땅의 지도자들과 교회의 리더들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서게 하시고, 교만하지 않게 하소서. 시드기야 왕처럼 악하고 불순종하는 길을 걷지 않게 하시고, 낮은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의 원리를 따라 겸손히 섬기게 하소서.

주님, 심판의 메시지 속에서도 구원의 소망을 주심을 믿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새 언약을 붙들며, 심판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됨을 믿고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에스겔 21:1~17

에스겔 21장 1절부터 17절까지 개역개정 성경 본문을 드리겠습니다.


에스겔 21:1~17 (개역개정)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네 얼굴을 예루살렘으로 향하며 성소를 향하여 목소리를 높이고 이스라엘 땅을 향하여 예언하여
3 이스라엘 땅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의인과 악인 모두를 네 가운데에서 끊을지라
4 내가 의인과 악인을 네 가운데에서 끊을 터이므로 내 칼이 칼집에서 나와서 네 사방 모든 육체를 치리니
5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가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다시 꽂지 아니함을 알리라 하셨다 하라

6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탄식하되 허리가 끊어지듯 할지어다 그들의 목전에서 슬피 탄식하라
7 그들이 네게 묻기를 네가 어찌하여 탄식하느냐 하거든 너는 말하기를 소식이 들려옴으로 말미암음이라 각 마음이 녹고 모든 손이 약하여지며 각 사람의 마음이 불안하여 무릎이 물과 같이 약하여지리니 보라 그 일이 이르렀나니 그것이 반드시 일어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라

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 인자야 너는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칼이여, 칼이여 날카롭게 되고 빛나게 되었도다
10 죽이는 일을 위하여 날카롭게 되었으며 번개같이 되게 하려고 빛나게 되었나니 우리가 즐거워하겠느냐 내 아들의 규가 모든 나무를 업신여기는도다
11 그 칼을 주어서 잡게 하였으니 그것이 날카롭게 되어 칼집에 맡기기에 합당하게 되었도다

12 인자야 너는 부르짖으며 울지어다 이는 그 칼이 내 백성에게와 이스라엘 모든 방백에게 임함이라 그들과 내 백성이 다 칼에 넘겨졌으니 너는 네 넓적다리를 칠지어다
13 이것이 시험이 되었나니 내가 업신여기는 그 규가 없어질 것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 그러므로 너 인자야 너는 예언하여 손뼉을 칠지어다 칼이 두세 번 되풀이라 죽이는 칼이라 그 칼이 큰 사람을 죽이는 칼이 되어 그들을 둘러싸리로다
15 내가 번개 같은 칼날을 그들에게 예비하였나니 이는 두려워 떨게 하여 많은 사람을 죽이려 한 것이라
16 칼이여 스스로 날카롭게 하라 오른쪽을 치라 방향을 정하라 왼쪽을 치라 네 날을 향하여 똑바로 서라

17 나도 손뼉을 치고 나의 분노를 다 풀리라 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에스겔 21장 1절부터 17절까지(개역개정)를 바탕으로 한 묵상 자료입니다. 구성: 본문 요약 → 신학적 해석 → 관련 말씀 구절 → 깊이 있는 묵상(적용) →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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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본문 요약

에스겔은 바벨론 포로지에서 예루살렘과 성소, 그리고 이스라엘 땅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다(2절). 하나님은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의인과 악인을 모두 끊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3절). 심판은 편파적이지 않고 전면적이며, 하나님의 칼이 다시 칼집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확정적이다.

이 무서운 소식을 앞두고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사람들 앞에서 허리가 끊어지듯 탄식하라고 명하신다(6~7절). 백성이 그 이유를 묻거든, 심판의 소식 때문에 모든 마음이 녹고 손이 약해지고 무릎이 물같이 풀릴 것임을 말하라고 하신다. 심판은 먼 가능성이 아니라 “반드시 일어날” 사건이다.

이어지는 대목은 소위 ‘칼의 노래’이다(9절). 하나님의 칼은 죽이기 위해 날카롭고 번개처럼 번쩍이도록 빛나게 되었다(10절). “내 아들의 규(홀)”가 모든 나무를 업신여긴다는 난해한 표현은, 하나님이 주신 왕권의 권위(다윗 왕조의 규)가 더 이상 백성을 보호하는 방패가 되지 못하고 업신여김을 받는 현실을 암시한다. 그 칼은 이제 칼집에 있을 자격을 잃었고, 집행을 위해 손에 쥐어졌다(11절). 그러므로 선지자는 울부짖고 넓적다리를 치며 비탄을 드러내라(12절). 이는 백성과 방백 모두에게 임하는 심판이며, 동시에 하나님이 그들의 ‘규’를 시험 가운데서 제거하시는 과정이다(13절).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손뼉을 치며 예언하라고 하신다. 칼이 “두세 번 되풀이” 되어 큰 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을 에워싸고 치리라(14~15절). 칼은 방향을 정해 오른쪽도, 왼쪽도 치며 멈추지 않는다(16절). 마침내 하나님이 친히 손뼉을 치시며 그 분노를 풀 것이라 선언하신다(17절). 이는 우발적 분노가 아니라 거룩하고 의로운 심판의 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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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신학적 해석

  1. 하나님의 칼: 말씀과 섭리의 집행
    본문의 ‘칼’은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섭리가 역사 속에서 구체화되는 도구다. 심판의 주체는 바벨론 군대일지라도, 성경은 반복해서 “나 여호와가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심판은 인간의 우연이나 정치의 결과가 아니라, 언약의 하나님이 죄와 우상숭배를 향해 내리시는 공의의 판결 집행이다. 이 칼은 번개처럼 빛난다. 즉 심판은 신속하고 피할 수 없으며, 인간의 변명과 지연술로 둔화될 수 없다.
  2. 의인과 악인을 모두 치는 ‘전면적’ 심판
    3~4절의 난감한 표현—의인과 악인을 함께 끊으시겠다는 선언—은 역사적 심판의 성격을 보여준다. 궁극적 구원/정죄의 최종 구별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드러나지만, 역사 속 심판은 공동체적 성격을 띤다. 사회의 구조적 죄, 지도층의 악, 민중의 영적 무감각이 얽혀 있을 때, 재난은 공동체 전체를 쓸어버린다. 이는 ‘의로운 자의 고난’이라는 신정론의 난제를 드러내지만, 동시에 의인에게는 믿음의 연단과 정결케 함(13절 “시험”)이 된다. 이 역설 속에서 하나님은 공동체를 경각케 하신다.
  3. ‘내 아들의 규’가 업신여김을 받다: 성소와 왕권의 붕괴
    10절의 ‘내 아들의 규’(=왕권의 홀)는 다윗 언약의 상징이다. 그러나 왕권이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제도와 외적 성소에 안주할 때, 그 권위는 “모든 나무”(열국·세력들) 앞에서 조롱거리가 된다. 즉 신정의 본질이 사라진 왕정은 더 이상 보호막이 아니다. 하나님은 성소(종교)와 규(정치)가 무기력해진 현실을 통해, 백성의 신뢰 대상이 하나님 자신이었음을 다시 가르치신다.
  4. 선지자의 탄식: 표적 행위로서의 목회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공개적으로 탄식하고 넓적다리를 치라고 명하신다. 선지자는 단지 사실 전달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심정(의로우신 분노와 애통)을 몸으로 표현하는 표적이다. 목회와 예언은 냉정한 분석과 따뜻한 탄식이 결합된 사역이다. 백성이 “왜 탄식하느냐” 묻도록 만들고, 그 질문을 심판의 메시지로 연결해 회개를 촉구한다.
  5. 시험과 제거: 심판의 정화 기능
    13절은 심판이 ‘시험’임을 밝힌다. 시험은 단순한 처벌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우상을 의지하게 만든 거짓 권위, 부패한 통치, 공허한 종교적 안심—을 제거하는 정화다. 불순물이 벗겨져 나갈 때, 참된 신뢰와 순종이 남는다. 하나님의 분노는 파괴를 위한 분노가 아니라, 거룩을 회복하기 위한 열심이다.
  6. 그리스도론적 지평: 칼이 멈추는 곳
    성경 전체의 빛에서 보면, ‘칼’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방향을 바꾼다. 하나님의 정의가 죄에 대하여 요구한 칼날은, 죄 없으신 아들의 몸에 쏟아졌다. 그러므로 교회는 역사적 심판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는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과한 소망으로, 지금 여기의 ‘시험’을 성화의 자리로 받아들인다. 동시에 십자가는 심판의 경고를 무력화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경고를 최정점에서 보여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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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관련 말씀 구절

  • 신명기 32:41–42: “내가… 나의 칼을 날카롭게 하며…” – 하나님의 칼은 언약적 정의의 집행을 상징한다.
  • 이사야 31:8: “칼이 사람의 칼이 아니요…” – 역사적 전쟁 뒤에 계신 초월적 주권.
  • 예레미야 12:12: “여호와의 칼이 땅끝에서부터 땅끝까지 삼키리니…” – 전면성의 강조.
  • 히브리서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 칼=말씀의 내적 심판.
  • 스가랴 13:7: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 칼이 그리스도에게로 향함을 예표적으로 보여줌.
  • 요한계시록 1:16: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 말씀으로 교회를 바로 세우시는 부활 주님의 심판/정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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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깊이 있는 묵상과 적용

  1. 무뎌진 심령에 번개 같은 칼이 비칠 때
    우상은 우리를 마비시킨다. 신앙 언어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성취·안전·체면·제도에 기대며 하나님을 ‘보조 장치’로 만든다. 하나님은 이런 마비를 깨우시기 위해 번개 같은 칼을 번쩍이신다. 예상치 못한 사건, 무너지는 안전망, 흔들리는 제도는 잔혹한 불행이기만 한가? 본문은 그것이 ‘시험’이자 ‘제거’의 은혜일 수 있음을 말한다. 우리가 의지하던 규(홀)—나의 스펙, 관계망, 종교적 습관—이 업신여김을 받을 때, 비로소 산 소망이신 하나님께 시선을 돌린다.
  2. 의인도 함께 흔들리는 이유
    공동체는 서로 얽혀 있다. 내가 속한 가정, 교회, 도시, 국가의 죄와 미련함은 개인의 삶에도 파문을 일으킨다. 신자는 이런 현실을 통해 두 가지를 배운다. 하나, 거룩은 개인의 미덕을 넘어 공동체적 책임이라는 것. 둘, 환난 중에도 하나님은 ‘의인’을 정결케 하신다는 것. 환난을 통해 드러난 우상과 불순물을 버리고, 더 단단한 순종으로 나아가라. 하나님은 칼을 함부로 휘두르지 않으신다. 그분의 칼은 결코 필요 이상의 상처를 내지 않으며, 결코 필요한 수술을 빼먹지도 않는다.
  3. 선지자의 탄식: 교회의 사역 방식
    에스겔은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표적’이었다. 오늘의 교회도 세상 앞에서 애통을 연기(演技)하지 말고, 성령의 애통으로 탄식해야 한다. 불의에 분노하고, 약한 자의 신음에 함께 울며, 스스로의 죄를 먼저 고백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손뼉은 조롱과 냉소의 박수가 아니라, 회개와 간구의 박수여야 한다. 탄식은 냉소와 다르다. 냉소는 포기지만, 탄식은 사랑에서 나온다.
  4. 방향을 정하라, 결단하라
    16절은 칼이 방향을 정해 오른쪽도, 왼쪽도 치는 장면으로 끝난다. 심판은 우왕좌왕하지 않는다. 회개 또한 그렇다. 그저 ‘잘해보자’는 정서적 결심이 아니라, 구체적 죄의 뿌리를 향해 칼의 방향을 정하라. 시간을 잡아먹는 중독(알고리즘·쾌락·비밀스런 습관), 관계를 썩게 하는 말, 하나님보다 앞에 둔 목표—그 뿌리를 향해 ‘오늘’ 칼을 들라. 말씀 묵상의 칼, 공동체 권면의 칼, 은밀한 기도의 칼로 자르라. 미루지 말라. 번개 같은 칼은 지연을 허락하지 않는다.
  5. 십자가 앞에서 멈추는 칼
    17절의 절정은 “나도 손뼉을 치고 나의 분노를 다 풀리라”이다. 놀랍게도 이 절정은 신약에서 십자가로 이어진다. 하나님의 분노는 그리스도께 쏟아졌고, 그 피가 우리를 덮는다. 그러므로 신자는 심판의 시대에도 두려움으로만 살지 않는다. 우리는 경외(하나님의 거룩을 인정하는 떨림)와 평안(그리스도의 피가 이루신 화평) 사이의 창백한 줄타기가 아니라, 경외가 평안으로 열리는 복음의 길 위를 걷는다. 경외는 회개로, 회개는 순종으로, 순종은 기쁨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심판을 통과하는 성도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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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기도문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주께서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의인과 악인을 막론하고 심판하신다는 말씀 앞에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귀를 무디게 만들던 모든 소음과 자기합리화를 잠잠케 하시고, 번개 같은 주의 칼날 앞에서 진실해지게 하소서.

주님, 우리는 성소와 규를 의지했습니다. 예배의 형식과 종교적 습관, 사회적 지위와 권력의 그늘 속에서 안심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내 아들의 규가 모든 나무를 업신여기게 되었다”고 하실 때, 우리의 보호막이 허상임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성소요 방패이심을 고백합니다. 우리 공동체가 우상을 버리고, 오직 주님을 다시 왕으로 모시게 하소서.

선지자에게 탄식하라 명하신 주님, 우리에게도 애통을 주소서. 세상의 불의 앞에서 냉소하지 말게 하시고, 먼저 우리의 죄를 슬퍼하게 하소서. 사랑의 탄식으로 기도하고 섬기며, 약한 자와 함께 울고, 분열을 꿰매는 자들 되게 하소서. 우리 입술의 박수가 조롱의 박수가 아니라, 회개의 표적이 되게 하소서.

주님, 시험 가운데 우리를 정결케 하소서. 심판의 바람이 불 때, 숨어 있던 우상이 드러나게 하시고, 그것을 말씀의 칼로 베어내게 하소서. 결단의 방향을 흐리지 않게 하시고, 오늘 바로 오른쪽과 왼쪽—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순종의 결정을 내리게 하소서. 시간 사용, 언어생활, 관계맺음, 돈과 성(性)과 권력에 이르기까지, 주의 통치 앞에 무릎 꿇게 하소서.

무엇보다 십자가 앞에서 멈춘 칼을 기억합니다. 우리 대신 치심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는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습니다. 그 피가 우리를 덮어 의롭다 하심을 받게 하시고, 그 사랑이 우리를 거룩으로 이끄소서. 환난 중에도 감사하게 하시고, 연단을 통해 소망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가정과 교회와 이 땅 위에 주의 극휼을 베푸소서. 지도자들에게 진실과 공의를, 백성에게는 분별과 용기를, 교회에게는 겸손과 담대함을 주옵소서. 주의 칼이 멈출 때까지, 우리가 깨어 기도하며 회개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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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0:33~49

에스겔 20장 33절~49절 개역개정 본문입니다:


에스겔 20:33~49 (개역개정)

33절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내가 능한 손과 펴신 팔과 쏟아지는 분노로 너희를 반드시 다스릴지라

34절
능한 손과 펴신 팔과 쏟아지는 분노로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서 끌어내며 너희를 흩어진 나라들에서 모아 내고

35절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서 끌어내어 데리고 광야에 들어가서 너희와 대면하여 심판하되

36절
내가 애굽 땅 광야에서 너희 조상들을 심판한 것 같이 너희를 심판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7절
내가 너희를 막대기 아래로 지나가게 하며 언약의 줄로 매며

38절
너희 가운데에서 반역하는 자와 내게 범죄하는 자를 제거하리니 그들을 거주하는 땅에서 나오게 할지라도 그 땅 이스라엘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라 너희가 나는 여호와인 줄 알리라

39절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 각기 우상을 섬기며 나아가라 그러나 그 후에는 너희가 반드시 내 이름을 더럽히지 말리라 너희 예물과 너희 우상들로 내 거룩한 이름을 다시는 더럽히지 말리라

40절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거룩한 산 곧 이스라엘 높은 산에서 이스라엘 온 족속이 다 그 땅에서 나를 섬기리라 거기에서 내가 그들을 기쁘게 받을 것이라 거기에서 내가 너희 소산과 너희 모든 거룩한 예물을 요구하리라

41절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흩어진 나라들에서 모아 낼 때에 내가 너희를 향기로운 향기 같이 기쁘게 받을 것이며 내가 이방인의 목전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것이며

42절
내가 너희를 이스라엘 땅 곧 내가 내 손을 들어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그 땅에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43절
거기에서 너희가 너희의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의 모든 더러운 일로 말미암아 스스로 혐오하리라

44절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모든 악한 행위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내 이름을 위하여 너희를 행한 후에야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5절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46절
인자야 네 얼굴을 남쪽으로 향하고 남쪽을 향하여 말하며 남쪽 들의 숲을 대적하여 예언하라

47절
남쪽의 숲에게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 안에 불을 일으켜서 너 안의 모든 푸른 나무와 모든 마른 나무를 사르게 하리니 강한 불꽃이 꺼지지 아니하고 남쪽에서 북쪽까지 모든 얼굴이 그 불에 타서 그을리리라

48절
무릇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가 그것을 피운 줄 알리니 그것이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49절
내가 이르되 아아 주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가리켜 이르기를 그는 비유로 말하는 자가 아니냐 하나이다


 

에스겔 20:33-49 묵상 블로그

에스겔 20장 33절~49절 말씀 묵상

오늘은 에스겔 20장 33절부터 49절까지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다스림과 심판, 그리고 회복의 약속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강력한 주권과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 그리고 궁극적으로 회복의 소망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광야의 풍경

광야에서의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을 묘사하는 이미지

1. 본문 요약

에스겔 20장 33절부터 49절은 하나님께서 능한 손과 펴신 팔과 쏟아지는 분노로 이스라엘을 다스리실 것을 선포하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33절). 하나님은 흩어진 그들을 만민 가운데서 끌어내어 광야로 데리고 가시며, 그곳에서 대면하여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34~36절). 그 과정에서 반역자와 범죄자를 제거하고, 참으로 언약의 줄로 매어진 자들만 남으리라 하십니다(37~38절).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회복시키실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산에서 다시금 하나님을 섬기게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40~44절). 마지막 부분에서는 남쪽 숲에 불이 붙듯이 꺼지지 않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을 비유적으로 말씀하시며, 에스겔은 사람들이 자신을 "비유로 말하는 자"라 조롱한다고 고백합니다(45~49절).

2. 신학적 해석

① 하나님의 주권적 다스림

“내가 능한 손과 펴신 팔과 쏟아지는 분노로 너희를 반드시 다스릴지라” (겔 20:33)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우상숭배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그분의 백성을 다스리십니다. 여기서 ‘능한 손’과 ‘펴신 팔’은 출애굽 사건에서 드러났던 하나님의 전능한 구원의 능력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구원의 도구로서가 아니라 심판의 도구로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다스림이 단순한 은혜와 사랑에 국한되지 않고, 공의와 심판을 통해서도 드러남을 보여줍니다.

② 광야에서의 심판과 정결

이스라엘은 다시금 광야로 불려 나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이는 단순한 과거 사건의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정결의 과정을 상징합니다. 광야는 인간의 자원이 무력해지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하는 장소입니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언약을 새롭게 하고, 반역자를 제거하시며, 남은 자를 통해 새로운 공동체를 세우십니다.

③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회복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모든 악한 행위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내 이름을 위하여 너희를 행한 후에야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겔 20:44)

이스라엘의 회복은 그들의 의로움이나 공로 때문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 곧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신실하심 때문에 이루어집니다. 이는 구원과 회복의 근거가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3. 관련 말씀 구절

  • 출애굽기 6:6 — “내가 능한 손을 펴서 애굽 사람에게 벌을 내릴지라.”
  • 신명기 8:2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를 광야에서 인도하신 것을 기억하라.”
  • 에스겔 36:22 —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 히브리서 12:6 —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4. 깊이 있는 묵상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은혜만을 바라보고, 그분의 공의와 심판을 외면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가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목적도 단순한 멸망이 아니라 정결과 회복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반역자를 제거하시지만, 남은 자를 통해 새 언약 공동체를 세우십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광야로 이끄십니다. 광야는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자리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는 자리입니다. 우리의 우상과 죄악이 벗겨지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훈련의 시간이 됩니다. 결국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위해 우리를 회복하시고, 우리를 향기로운 제물로 받으십니다.

불타는 숲

남쪽 숲을 태우는 꺼지지 않는 불의 비유 (겔 20:47)

5. 기도문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저희를 능한 손과 펴신 팔로 다스리시는 주님을 경외합니다. 저희가 여전히 연약하고 우상에 흔들릴 때, 주께서 저희를 광야로 이끄시어 죄를 벗기시고 정결하게 하시는 은혜를 기억합니다. 심판 가운데서도 저희를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오히려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회복해 주시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의 마음이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시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높이는 삶을 살게 하소서. 광야와 같은 상황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주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결국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증인의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에스겔 20:27~32

에스겔 20장 27절~32절 개역개정 본문을 전해드립니다:


에스겔 20:27~32 (개역개정)

27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들이 또 나를 욕되게 하여 그때에 범죄하였느니라.

28 내가 그들을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 그 눈에 보기에 모든 높은 산과 모든 무성한 나무를 볼 때에 거기에서 제물을 드리며 거기에서 그 노하는 제물을 드리며 또 거기에서 향기로운 향을 피우며 또 거기에서 전제를 부었느니라.

29 이에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다니는 산당이 무엇이냐 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라. 그 산당이라 하는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느니라.

30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너희 조상들이 행한 대로 스스로 더러워지려느냐 또 그들의 가증한 우상을 음란하듯 하려느냐.

31 너희가 그 모든 우상을 가지고 너희 자녀를 불에 태워 드릴 때에 오늘까지 너희 자신을 더럽히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어찌 너희의 문의를 받겠느냐.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너희의 문의를 받지 아니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2 너희 마음에 이르기를 우리는 이방인과 족속 같이 되어 목석을 섬기리라 하거니와 너희 마음에 품은 것을 결단코 이루지 못하리라.


 

에스겔 20장 27절~32절 묵상: 우상숭배와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

본문: 에스겔 20:27~32 (개역개정)

1. 본문 요약

에스겔 20장 27절부터 32절은 이스라엘 백성의 끊임없는 불순종과 우상 숭배를 고발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조상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도 높은 산과 무성한 나무 아래에서 우상에게 제사를 드린 사실을 지적하십니다. 그들은 산당을 세워 향을 피우고 전제를 드리며 하나님을 욕되게 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자녀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치는 끔찍한 우상 숭배까지 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방인처럼 목석을 섬기며 살고자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소원을 허락하지 않으시겠다고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2. 신학적 해석

(1) 반복되는 불순종의 역사

이스라엘의 죄는 단순한 과거의 실수가 아니라, 세대를 거듭하여 반복되는 불순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때부터 율법을 주셨고, 그들에게 자신만을 섬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도 산당을 세우고, 이방 풍습을 따르며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이는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쉽게 하나님을 저버리고 세상의 우상에 마음을 빼앗기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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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을 욕되게 한 우상숭배

본문은 우상 숭배가 단순히 다른 신을 섬기는 문제가 아니라, 곧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행위임을 강조합니다(27절).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다른 신을 섬길 때, 이는 단순한 배교가 아니라 언약을 깨뜨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행위였습니다.

(3) 산당과 오늘날의 우상

이스라엘이 산당을 세운 것은 하나님을 제쳐두고 자기 방식대로 예배하려는 시도였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눈에 보이는 산당은 없지만, 물질, 권력, 쾌락, 인간관계와 같은 것들이 산당처럼 우리의 삶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삶의 중심에 다른 것을 두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4)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기도

31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문의를 받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한다고 해도, 삶 속에서 계속 우상을 섬긴다면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실 수 없다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단순한 입술의 예배가 아니라, 전심으로 드리는 순종과 충성입니다.

(5) 결코 허락되지 않는 타협

이스라엘은 마음속으로 "이방인과 같이 되리라"(32절)고 다짐했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결단코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과 타협하여 살아갈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부르셨으며, 세상과 구별된 삶을 요구하십니다.

3. 관련 성경 구절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더불어 은혜와 진실을 지키라.” (호세아 12:6)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요한일서 5:21)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2)

4. 깊이 있는 묵상

광야의 길
광야의 길은 하나님께 돌아오는 회개의 여정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인간은 얼마나 쉽게 하나님을 떠나 자기 욕망을 따라가는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경고하시고 회개를 촉구하셨지만, 그들은 여전히 산당을 찾았습니다. 이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그대로 비추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한다고 하지만, 실제 삶 속에서는 여전히 물질과 세상의 가치관에 묶여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보다 우리의 삶을 원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주께 향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특히 32절은 강력한 경고이자 위로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마음속으로는 이방인처럼 살고자 했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세상과 타협하며 살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끝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거룩하게 이끌어 가신다는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5. 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이스라엘이 반복적으로 우상을 섬기며 산당을 찾았던 모습을 보며 제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봅니다. 저 또한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하면서 세상의 우상을 붙잡고 살아갈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저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시고 오직 주만을 섬기게 하소서.

하나님, 제가 드리는 기도가 입술의 고백으로만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삶 속에서 순종과 거룩으로 증명되게 하소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로 살도록 성령께서 인도해 주옵소서.

저의 삶이 산당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의 성전이 되어 하나님만을 영화롭게 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에스겔 20:10~26

에스겔 20:10~26 (개정개역) 본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겔 20:10-26 (개정개역)

  1. 내가 애굽 사람의 손에서 너희 조상들을 인도하여 내어, 광야로 나오게 하고
  2. 그들 앞에서 내 말을 선지자로 말하게 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악을 행하며 나를 버렸으므로,
  3. 내가 너희에게 내 안식일을 주어 그로 인하여 너희를 거룩하게 하고, 내 율례와 규례를 가르쳤노라.
  4.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 완악하여 내 규례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율례를 버렸느니라.
  5. 내가 말하였거니와, 나는 내 안식일을 주어 그로 인하여 거룩하게 하리라 하였으나, 그들은 마음에 완악하여 내 안식일을 더럽혔느니라.
  6. 내가 그들의 날들을 채우고, 그들에게 내 규례와 율례를 주었으나, 그들은 내 규례를 버리고 내 율례를 따르지 아니하였느니라.
  7. 그러므로 나는 내 진노로 그들을 내 손에 맡기며, 그들 가운데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
  8.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 조상에게 한 것같이 너희에게도 행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9. 내가 진노하여 그들을 내 손에 맡기고, 그들이 마음에 완악하여 내 율례를 따르지 아니함으로,
  10. 내가 그들을 광야에서 심판하고, 내 거룩함을 그들 가운데 나타내리라.
  11.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규례를 지키라 하였으나, 그들은 마음에 완악하여 나를 버렸느니라.
  12. 그러므로 내가 이르기를, 내가 내 진노로 너희를 심판하리라 하였노라.
  13. 내가 그들을 광야에서 심판하며, 내 규례와 율례를 따르지 아니하는 자는 다 죽게 하리라.
  14. 그러므로 내가 내 거룩함을 그들 가운데 나타내어, 내가 진노할 때 그들의 범죄가 드러나게 하리라.
  15. 내가 내 진노를 내어 그들에게 임하게 하고, 그들이 마음에 완악하여 내 율례를 따르지 아니함으로,
  16. 내가 그들에게 여러 민족 사이에서 행하게 하며, 내 규례를 따르지 아니함으로 내 거룩함을 나타내리라.
  17. 그러므로 내가 내 거룩함을 그들 가운데 나타내고, 내 규례를 따르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하리라.

 

에스겔 20:10-26 묵상

에스겔 20:10-26 말씀 묵상과 신학적 해석

에스겔 선지자 그림
에스겔 선지자의 상상화

본문 요약

에스겔 20:10-26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출하시고, 광야에서 율법을 주신 사건을 상기시키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불순종과 우상숭배를 지적하시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계획을 지속하셨음을 강조하십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 인간의 선택과 책임, 그리고 구속사의 연속성을 보여줍니다.

핵심 사건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출하심(10-11절)
  • 율법과 규례를 주심(12-13절)
  • 이스라엘의 완악함과 우상숭배 지적(14-17절)
  • 징계와 심판 계획(18-21절)
  • 백성을 정결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22-26절)
"나는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기 위해 너희를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게 돌아오게 하였다." (에스겔 20:10, 의역)

신학적 해석

1. 하나님의 주권과 구속 계획
하나님은 인간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구속의 계획을 이어가십니다. 백성이 범죄할 것을 아셨지만, 이를 통해 인간이 선택과 책임을 배우게 하십니다.

2. 인간의 완악함과 회개
이스라엘 백성의 반복된 불순종은 인간 본성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은혜 필요성을 드러냅니다. 징계는 단순한 형벌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사랑의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3. 율법과 은혜의 관계
율법은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지만 인간은 완전히 지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통한 정결과 회복을 계획하시고, 마음의 회개와 신뢰를 요구하십니다. 이는 신약의 은혜 복음과 연결됩니다.

관련 말씀 구절

  • 출애굽기 20:2-3 – "나는 너를 이집트 땅의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 신명기 30:19 – "오늘 내가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으니..."
  • 히브리서 8:10 – "나는 그들의 행위를 따라 그들에게 율법을 기록하지 아니하고 마음에 기록하리라."
  • 로마서 2:4 –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회개에 이르게 함을 알지 못하느냐?"

깊이 있는 묵상

하나님의 구원 역사 속에서 인간은 선택과 책임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스라엘의 완악함은 우리의 삶에서도 반복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회복과 정결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오늘의 삶에서 우리는 어떤 우상을 숭배하고 있는가? 자신의 뜻과 욕심을 하나님보다 우선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징계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시며, 믿음과 순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저희를 향한 당신의 사랑과 구원의 계획에 감사드립니다. 저희의 완악한 마음과 반복되는 죄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저희를 회복시키시고자 하십니다. 오늘도 저희 마음 속 우상을 내려놓고, 온전히 당신께 돌아가게 하옵소서.
율법을 통해 주신 의와 진리를 기억하며, 마음으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을 허락하소서.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회개와 믿음의 길을 걷게 하시고, 당신의 뜻 안에서 정결한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묵상 한 줄

"하나님의 징계 속에도 은혜가 있음을 기억하며, 마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자."

에스겔의 하나님의 영광 환상
에스겔의 하나님의 영광 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