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여러분! 오늘은 구약의 예언서 중에서도 깊은 상징과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에스겔서를 함께 나누고자 해요. 혹시 “마른 뼈가 살아나는 환상”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바로 그 장면이 에스겔서에 나오는 장면이랍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에스겔을 통해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을 회복시키시는지를 보여주는 놀라운 책이지요.

에스겔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제사장이었어요. 그는 이방 땅에서, 절망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하나님의 영에 이끌려 환상과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그의 예언은 단순히 미래를 예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그대로 전하는 통로였어요. 하나님의 진노, 슬픔, 그리고 회복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지요.

에스겔서 초반에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하나님의 심판이 중심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기며 자신들의 욕심을 따라 살자,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실 수밖에 없으셨어요.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건, 하나님의 심판은 끝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시작이라는 거예요.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가 바로 에스겔 37장의 ‘마른 뼈 환상’입니다. 에스겔은 마른 뼈로 가득한 골짜기를 보게 되는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언하자, 뼈들이 맞춰지고 힘줄이 생기며, 결국 생기가 들어가 살아있는 군대가 됩니다.

이 환상은 절망 속에서도 소망이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아무리 완전히 무너진 것 같아도,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이 임하면 새 생명이 시작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이 구절은 정말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죠. 하나님은 돌같이 굳은 마음을 제거하시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우리 안에 넣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건 단순한 감정의 변화가 아니라, 영적인 회복과 정체성의 회복을 의미해요.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일어서게 됩니다.

에스겔서는 때로 무겁고 어려운 상징으로 가득하지만, 그 모든 장면 속에 흐르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하나님은 회복의 하나님이시며, 죽은 것도 살리시는 분이라는 것.

오늘 우리가 마주한 삶의 현실이 아무리 황폐하고 무너져 있어도, 하나님은 말씀으로, 성령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 에스겔처럼 주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살게 하소서.
마른 뼈 같은 내 삶에도 말씀과 성령으로 생기를 불어넣어 주옵소서.
무너진 마음과 신앙도 다시 일으키시며, 새 마음과 새 영으로 살게 하소서. 아멘.”

여러분의 삶 가운데도 에스겔서의 말씀이 생명의 숨결이 되길 기도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에스겔의 성전 환상에 대해 더 깊이 나눠볼게요.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