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1장 8절에서 26절까지의 성경 본문입니다. 이 구절은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레위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기업 중 일부를 성읍과 목초지로 떼어주는 장면을 담고 있으며, 특히 그핫 자손이 받은 성읍들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21:8~26 (개역개정)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제비 뽑아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이 이러하니라
9. 유다 자손의 지파와 시므온 자손의 지파 중에서는 이 아래에 기명한 성읍들을 주었는데
10. 레위 자손 중 그핫 가족들에 속한 아론 자손이 첫째로 제비 뽑혔으므로
11. 아낙의 아버지 아르바의 성읍 유다 산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그 주위의 목초지를 그들에게 주었고
12. 그 성읍의 밭과 그 마을들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어 소유가 되게 하였더라
13. 제사장 아론의 자손에게 준 것은 살인자의 도피성 헤브론과 그 목초지요 또 립나와 그 목초지와
14. 얏딜과 그 목초지와 에스드모아와 그 목초지와
15. 홀론과 그 목초지와 드빌과 그 목초지와
16. 아인과 그 목초지와 윳다와 그 목초지와 벧 세메스와 그 목초지이니 이 두 지파에서 아홉 성읍을 냈으며
17. 또 베냐민 지파 중에서는 기브온과 그 목초지와 게바와 그 목초지와
18. 아나돗과 그 목초지와 알몬과 그 목초지 곧 네 성읍을 냈으니
19. 제사장 아론 자손의 성읍은 모두 열세 성읍과 그 목초지들이었더라
20. 레위 사람인 그핫 자손 중에 남은 자들의 가족 곧 그핫 자손에게는 제비 뽑아 에브라임 지파 중에서 그 성읍들을 주었으니
21. 곧 살인자의 도피성 에브라임 산지 세겜과 그 목초지이요 또 게셀과 그 목초지와
22. 깁사임과 그 목초지와 벧 호론과 그 목초지이니 네 성읍이요
23. 또 단 지파 중에서 준 것은 엘드게와 그 목초지와 기븟돈과 그 목초지와
24. 아얄론과 그 목초지와 가드 림몬과 그 목초지이니 네 성읍이요
25. 또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준 것은 다아낙과 그 목초지와 가드 림몬과 그 목초지이니 두 성읍이라
26. 그핫 자손의 남은 가족들을 위한 성읍들은 모두 열 성읍과 그 목초지들이었더라
본문 요약 및 이해
이 구절은 레위 지파 중 그핫 자손이 분배받은 성읍들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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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자손 (제사장 그룹): 유다, 시므온, 베냐민 지파의 영토에서 13개 성읍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는 도피성인 ‘헤브론’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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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핫 자손의 남은 가족: 에브라임, 단, 므낫세 반 지파의 영토에서 10개 성읍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는 도피성인 ‘세겜’이 포함됩니다.
핵심 의미:
레위인은 따로 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고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져 살았습니다. 이는 그들이 모든 지파 사이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고 영적인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야 했음을 보여줍니다.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이 분배받은 성읍들(여호수아 21:27~42).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전역에 골고루 흩어져 총 48개의 성읍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1. 게르손 자손이 받은 성읍 (21:27~33)
게르손 자손은 이스라엘의 북동쪽 지파들로부터 총 13개 성읍을 받았습니다.
| 지파 | 성읍 수 | 주요 성읍 (대표 지역) |
| 므낫세 반 지파(동쪽) | 2 | 골란(도피성), 브에스드라 |
| 잇사갈 지파 | 4 | 기시온, 다브랏, 야르뭇, 엔 간님 |
| 아셀 지파 | 4 | 미살, 압돈, 헬갓, 르홉 |
| 납달리 지파 | 3 | 게데스(도피성), 함못 돌, 가르단 |
2. 므라리 자손이 받은 성읍 (21:34~40)
레위 자손 중 남은 므라리 가족은 요단 강 동쪽과 북쪽 지파들로부터 총 12개 성읍을 받았습니다.
| 지파 | 성읍 수 | 주요 성읍 (대표 지역) |
| 스불론 지파 | 4 | 욕네암, 가르다, 딤나, 나할랄 |
| 르우벤 지파 | 4 | 베셀(도피성), 야하스, 그데못, 메바앗 |
| 갓 지파 | 4 | 길앗 라못(도피성), 마하나임, 헤스본, 야셀 |
3. 지도로 보는 레위 성읍의 특징
레위 지파의 성읍 분배에는 아주 중요한 영적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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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토의 성역화: 레위인이 이스라엘 12지파 사이에 골고루 흩어짐으로써, 이스라엘 백성 어디서나 하나님의 말씀(율법)을 가르치는 레위인을 만날 수 있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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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성의 접근성: 6개의 도피성(헤브론, 세겜, 게데스, 골란, 라못, 베셀)이 모두 레위인의 성읍으로 지정되어, 부지중에 사고를 친 사람들이 신속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배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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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성취: 여호수아 21장 43~45절은 이 모든 과정이 끝난 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고 결론을 맺습니다.
현대적 위치 참고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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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 현재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의 ‘알할릴’ 지역으로, 아브라함의 묘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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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겜: 현대의 ‘나블루스’ 근처이며, 그리심 산과 에발 산 사이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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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못 길앗: 오늘날 요르단 지역에 해당합니다.
여호수아 21장 8~26절 묵상과 신학적 성찰
레위인에게 주어진 성읍, 하나님의 약속이 삶의 공간이 되다
1. 본문 요약
여호수아 21장 8절부터 26절은 레위 지파 중 고핫 자손에게 분배된 성읍들을 구체적으로 기록한다. 이 성읍들은 유다 지파, 시므온 지파, 베냐민 지파, 그리고 에브라임 지파의 땅 안에 흩어져 배정되었다. 이 과정은 사람의 임의적 결정이 아니라 제비뽑기라는 공적인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분배의 주체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드러낸다.
고핫 자손에게 주어진 성읍들에는 도피성도 포함되어 있으며, 각 성읍에는 목초지가 함께 딸려 있다. 이는 레위인들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만이 아니라 삶을 지속하고 공동체를 섬길 수 있는 실제적 기반을 제공받았음을 의미한다. 이 본문은 레위인에게 땅의 기업은 없지만, 결코 배제되거나 소외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2. 신학적 해석
이 본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신학적 핵심은 하나님은 섬기는 자를 결코 잊지 않으신다는 사실이다.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처럼 넓은 땅을 분배받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제사와 율법 교육이라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각 지파의 중심부에 성읍을 흩어 배치하셨다.
이는 레위인들이 이스라엘 공동체의 변두리가 아니라 삶의 한가운데에서 신앙을 지탱하는 존재였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레위인을 통해 율법이 일상 속에 살아 있도록 하셨고, 예배와 정의, 기억과 교육이 끊어지지 않도록 공동체 구조 자체를 설계하셨다.
또한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주권과 공의를 상징한다. 어느 지파가 손해를 보거나 특혜를 누렸다는 오해가 없도록, 모든 분배는 하나님 앞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공동체 안에서의 분배와 역할이 경쟁이나 힘의 논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질서에 의해 이루어져야 함을 가르친다.
3. 관련 말씀 구절
- 민수기 18장 20절
하나님은 레위인에게 땅의 기업 대신 하나님 자신이 기업이 되신다고 말씀하신다. - 신명기 10장 9절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와 같은 분깃이 없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신다고 선언된다. - 여호수아 21장 45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하신 모든 선한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음이 없었다는 선언으로, 본문의 성읍 분배 역시 약속 성취의 일부임을 확인한다. - 시편 16편 5절
시편 기자는 여호와가 나의 산업과 잔의 소득이라고 고백하며, 레위인의 신앙과 같은 고백을 개인의 신앙으로 확장한다.
4. 깊이 있는 묵상
여호수아 21장 8~26절은 겉으로 보기에 이름과 지명이 나열된 행정 문서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묵상하면 이 본문은 하나님이 사람의 삶의 공간을 얼마나 세밀하게 돌보시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레위인들은 땅을 소유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머물 곳, 살아갈 곳, 사명을 감당할 곳을 정확히 예비하셨다. 이는 오늘을 사는 신앙인에게도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종종 소유의 크기로 하나님의 축복을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자리와 역할을 축복으로 주신다.
또한 레위인들이 각 지파 안에 흩어져 살았다는 사실은 신앙이 특정 공간에만 갇혀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준다. 예배는 성막 안에서만 드려지지만, 율법은 삶 전체에서 살아 움직여야 했다. 하나님은 레위인을 통해 신앙이 일상과 분리되지 않도록 하셨다.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어느 자리에 두셨는지 질문하게 된다. 그 자리가 크든 작든, 눈에 띄든 보이지 않든, 하나님이 맡기신 자리라면 그곳이 곧 사명의 땅이다. 여호수아 21장은 우리에게 자리가 아닌 부르심을 보라고 말한다.
5.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여호수아 21장의 말씀을 통해
섬기는 자를 잊지 않으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는 큰 기업이 없어도
주님께서 친히 우리의 기업이 되어 주심을 믿습니다.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자리에서 충성하게 하소서.
제가 서 있는 이 삶의 자리가
우연이 아니라 부르심임을 깨닫게 하시고,
그 자리에서 말씀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주님의 임재를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오늘도 제 삶의 경계를 정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모든 약속을 이루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