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4:12~23

다음은 에스겔 14장 12절부터 23절까지의 성경 본문입니다. 개역개정 버전(KRV)을 기준으로 제공합니다:


에스겔 14:12–23 (개역개정)

12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3 인자야, 만일 어떤 나라가 내게 범죄하여 신실하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 위에 손을 들어 그 의지하는 양식을 끊으며, 그 땅에 기근을 내려 사람이나 짐승이나 끊는다 하자
14 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의로 자기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15 혹시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 지나가게 하여 그것이 어린이로 하여금 거기서 자식을 끊게 하므로 그 땅이 황폐하여 사람이 그리로 지나다니지 못하게 된다 하자
16 비록 이 세 사람이 그 가운데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은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만 건지리라 그 땅은 황폐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17 혹시 내가 그 땅에 칼을 가져다가 이르기를 칼아, 그 땅에 두루 행하라 하여 사람이나 짐승이나 끊는다 하자
18 비록 이 세 사람이 그 가운데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은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19 혹시 내가 그 땅에 전염병을 내려 내 분노로 그 위에 피를 쏟아 사람이나 짐승을 그 중에서 끊는다 하자
20 비록 노아, 다니엘, 욥이 거기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은 자기의 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21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내가 나의 네 가지 중한 재앙 곧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을 예루살렘에 보내어 사람과 짐승을 그 가운데에서 끊는다 하여도
22 그 속에 피하는 자가 남아 보존되어 자녀를 거느리고 너희에게로 나오리니 너희가 그 길과 그 행위를 볼 때에 내가 예루살렘에 내린 재앙 곧 내가 그에게 내린 모든 일을 인하여 위로를 받을 것이라
23 너희가 그 길과 그 행위를 볼 때에 위로를 받고 내가 이 성을 치면서 행한 모든 일이 공의로 된 줄을 알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아래는 에스겔 14:12–23을 바탕으로 한 본문 요약, 신학적 해석, 관련 성구, 깊이 있는 묵상과 적용, 그리고 기도문을 포함한 글입니다.


에스겔 14:12–23 –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 사이

1. 본문 요약

에스겔 14장 12절부터 23절은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음을 선언하면서, 하나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그 심판을 실행하실지를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한 나라가 범죄할 때 기근, 사나운 짐승, 칼(전쟁), 전염병이라는 네 가지 재앙을 내리실 수 있으며, 설령 그 가운데에 노아, 다니엘, 욥과 같은 의인이 있다 해도 그들의 의는 오직 자기 자신만을 구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선언은 당시 유다가 회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아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절에 이르러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내리는 심판이 결코 무분별하거나 가혹한 것이 아니라 정당하고 공의로운 판단이며, 남겨질 자들을 통해서도 결국 하나님의 계획이 위로가 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2. 신학적 해석

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이 본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주제는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우연이나 충동이 아니라, 철저히 도덕적이고 정의롭습니다. 하나님은 한 국가가 신실하지 않고, 범죄로 가득 찼을 때 그에 상응하는 심판을 내리십니다(14:13). 이는 하나님이 단지 한 개인의 죄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부패와 불의함을 보시는 분임을 드러냅니다.

② 의인의 한계와 개인 책임

노아, 다니엘, 욥은 각각의 시대에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로 인정받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의로 인해 타인을 구할 수는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당시 유대인들이 “조상 덕”이나 “예루살렘 성전”에 의지했던 잘못된 신앙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메시지입니다. 구원은 철저히 개인적인 회개와 믿음을 통해 주어진다는 진리를 드러냅니다.

③ 심판 가운데 남겨질 자들

흥미로운 부분은 22절과 23절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심판 가운데서도 남은 자들을 보존하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공의로움이 결국 드러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회복의 약속이며,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 줍니다.


3. 관련 성경 구절

  • 창세기 6:9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 노아는 타락한 세대 가운데 하나님과의 관계로 구별된 삶을 살았습니다.
  • 다니엘 6:10
    “다니엘이…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 포로의 땅 바벨론에서도 하나님께 충실했던 다니엘은 진정한 의인의 전형입니다.
  • 욥기 1: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 욥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 로마서 3:10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 인간의 본성적인 한계를 인정하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의롭게 됨을 강조합니다.
  • 에스겔 18:20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요…”
    → 개인의 책임성과 구원에 대한 강조는 에스겔 전체 주제와 일치합니다.

4. 묵상과 적용

본문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공동체의 죄’와 ‘개인의 책임’이라는 두 축 사이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현대의 우리도 때때로 공동체적 죄에 무감각할 수 있으며, 또 반대로 ‘나는 괜찮다’는 자기의 의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도 공동체 전체를 향해 말씀하시며, 동시에 각 사람의 회개와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특히 “노아, 다니엘, 욥이라도 자기 자신만 구할 뿐이다”라는 선언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신앙에 기대려 하거나 단체 속에 묻혀서 안일하게 여기는 신앙생활에 대해 경고를 줍니다. 부모의 신앙, 교회의 열심, 또는 과거의 경험이 오늘의 순종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이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잊지 않도록 이끕니다. 재앙과 심판 중에도 하나님은 ‘남은 자’를 보존하시고, 그들을 통해 위로하시며 회복의 길을 여십니다. 따라서 고난 중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볼 수 있으며, 의로운 자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은혜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5. 기도문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에스겔을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 앞에, 저희는 겸손히 엎드립니다. 주님,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보시고, 기근과 전염병과 칼과 사나운 짐승으로 심판하셨듯이, 오늘 우리의 시대 속에서도 회개 없는 교만과 불순종이 만연함을 봅니다.

하나님, 노아와 다니엘과 욥과 같은 의인이라 할지라도 자기 생명만 구할 수 있을 뿐이라는 말씀 앞에 저희 자신을 돌아봅니다. 다른 이의 믿음에 의존하지 않게 하시고, 나 자신의 신앙을 주님 앞에서 온전히 세워가게 하소서. 외식과 자기의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말씀과 기도로 살아있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그러나 주님, 심판 가운데도 남은 자를 보존하신 주의 긍휼을 찬양합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가 옳았음을 알게 하시고, 회복의 희망을 심으셨던 주님의 손길을 기억합니다. 우리도 그 남은 자들처럼 주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주님의 계획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증인이 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말씀에 깨어 기도하며, 공동체의 죄에 침묵하지 않고, 회개의 삶을 살게 하시며, 개인적 책임 앞에서 정직하게 서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 한 줄 묵상

“공의로운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신다.”


 

에스겔 14:1~11

다음은 에스겔 14장 1절부터 11절까지의 성경 본문입니다. 아래 본문은 개역개정을 기준으로 제공합니다:


에스겔 14:1–11 (개역개정)

  1. 이스라엘 장로 중 몇 사람이 나아와 내 앞에 앉으니
  2.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3. 인자야, 이 사람들이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었으니 그들이 내게 묻기를 내가 조금인들 용납하랴
  4. 그런즉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족속 중에 누구든지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고 선지자에게로 가는 자에게는
    나 여호와가 그 우상의 많음대로 그에게 응답하리니
  5. 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다 그 우상으로 말미암아 나를 배반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의 마음에 잡아당기려 함이라
  6. 그런즉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회개하고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려 모든 가증한 것을 떠나라
  7. 이스라엘 족속이나 이스라엘에 거류하는 외국인 중에 누구든지
    나를 배반하고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고
    선지자에게로 가서 나 여호와에게 묻고자 하면
    나 여호와가 친히 그 사람에게 응답하여
  8. 내 얼굴을 그 사람에게 대항하여 그를 멸망시키고
    표징과 본보기가 되게 하며 내 백성 가운데에서 끊으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9. 만일 선지자가 유혹을 받아 말을 하면
    나 여호와가 그 선지자에게 유혹을 받아 말하게 하였으며
    내가 내 손을 그 위에 펴서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멸할 것이라
  10. 그들의 죄악이 같으니
    선지자의 죄악이 물으러 오는 자의 죄악과 같아서
  11. 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다시는 나를 떠나지 아니하며
    다시는 모든 죄로 스스로 더럽히지 아니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다음은 에스겔 14장 1절부터 11절까지의 말씀을 바탕으로 한 본문 요약, 신학적 해석, 관련 말씀, 묵상, 기도문을 포함한 글입니다.


에스겔 14:1–11 묵상 – “우상을 마음에 품은 자, 하나님의 침묵과 응답”

1. 본문 요약

에스겔 14장 1절부터 11절까지는 이스라엘 장로들이 예언자 에스겔에게 나아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겉모습과는 달리, 그들의 마음 속 깊이 자리한 우상 숭배를 지적하십니다. 이들은 마음속에 우상을 품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선지자를 통해 뜻을 알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에게 그들이 마음에 품은 우상의 수와 종류대로 응답하시겠다고 경고하십니다(4절). 이는 그들을 심판하여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함입니다(5절).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과 외국인들 모두에게 회개를 촉구하시며, 우상에서 떠날 것을 명령하십니다(6절).

하나님은 우상을 마음에 두고 선지자에게 묻는 자에 대해 하나님 자신이 직접 대면하겠다고 하시며(7절), 그런 자는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8절). 더 나아가, 유혹에 넘어가 거짓을 말하는 선지자까지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며, 그 역시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9절).

결국, 이러한 강력한 경고와 심판의 메시지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더 이상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거룩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참된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는 소망의 말씀이 마지막을 장식합니다(11절).


2. 신학적 해석

① 마음에 품은 우상

에스겔 14장의 핵심 메시지는 ‘우상 숭배는 단지 외적인 행위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라는 것입니다. 3절에 언급된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라는 표현은 단순한 우상 소유가 아닌, 그것을 사랑하고 기대고 신뢰하는 내면의 태도를 가리킵니다. 인간은 겉으로는 하나님을 찾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는 ‘우상’을 내면에 숨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외형적인 예배나 종교 행위에 속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며, 우리의 마음이 누구에게 향하고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따라서 에스겔 14장은 신앙의 진정성을 시험하는 본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② 하나님의 “응답”과 심판

하나님은 이중적인 방식으로 응답하십니다. 우상을 품고 온 자들에게는 그 우상의 수대로, 즉 그들이 하나님보다 더 의지했던 것들에 따라 심판적으로 응답하십니다. 이는 때로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일 수도 있고, 거짓된 길을 그대로 걷게 내버려 두시는 허용적 심판일 수도 있습니다(참조: 롬 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하나님이 거짓 선지자가 말하게 하신다는 9절은 다소 충격적인 표현이지만, 이는 하나님이 악을 조장하신다는 뜻이 아니라, 이미 마음이 강퍅하여 들으려 하지 않는 자들에게 심판의 수단으로 속임을 허락하신다는 뜻입니다. 이는 고대 이스라엘에서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경고입니다.

③ 회개의 본질

6절의 “회개하고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려 모든 가증한 것을 떠나라”는 말씀은 회개란 단순히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닌, 구체적인 우상의 제거와 행동의 변화를 원하십니다.


3. 관련 성경 구절

  • 신명기 5:8-9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 마태복음 15:8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 로마서 1:21-23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 야고보서 4:8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4. 묵상: 내 마음 속 우상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우리가 자기 우상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을 찾는 이중적인 태도를 철저히 경고하십니다. 이는 예배당에 나와 하나님을 찬양하면서도, 삶에서는 돈, 명예, 쾌락, 인정욕, 안전함 등을 더 의지하는 오늘날의 크리스천에게도 해당됩니다.

“나는 정말 하나님만 신뢰하고 있는가?”, “혹시 하나님을 도구로 삼아 내 욕망을 이루려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 앞에 우리는 깊이 자아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처럼 하나님 앞에 앉아 있으면서도, **마음 속에는 이미 결정된 기대와 욕망(우상)**을 갖고 있다면, 하나님의 응답은 축복이 아니라 심판의 형태로 주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깨닫고 돌이키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의 심판조차도 돌이킴과 회복을 위한 자비의 손길임을 우리는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진리와 거짓 사이에서 우리를 시험하시기도 하십니다. 진정한 예배자는 자기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음성 앞에 항복하는 자입니다.


5. 기도문

[회개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는 때때로 마음속에 숨겨둔 우상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겉으로는 주님의 뜻을 구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제가 원하는 답만 듣기를 바라는 교만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의 마음 깊숙이 자리잡은
안전함, 명예, 인정, 물질, 사람의 시선…
그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두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이 우상들을 제 마음에서 뽑아내 주시고,
오직 주님 한 분만 경외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 때로는 침묵으로,
때로는 고난으로 저를 돌이키시려는 주님의 손길 앞에
제가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을 진실한 마음으로 청종하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진정으로 회개하길 원합니다.
우상을 떠나고, 가증한 것을 버리고,
주의 거룩한 백성으로 다시 서길 소망합니다.

저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제가 주님의 백성 되게 하소서.
주님은 나의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다시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에스겔 13:17~23

에스겔 13장 17절부터 23절까지의 성경 본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는 개역개정판 기준입니다.


에스겔 13:17~23 (개역개정)

17 인자야 너는 네 민족 중에서 여자 선지자라 칭하는 자들에게로 얼굴을 향하고 예언하여

18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사람의 영혼을 사냥하려고 너희가 모든 겨드랑이에 방석을 꿰매며 모든 키 큰 키 작은 머리에 수건을 만들어 사람의 영혼을 사냥하는도다 너희가 내 백성의 영혼을 사냥하면서 너희 영혼은 살리는도다

19 너희가 두어 움큼 보리와 두어 조각 떡을 위하여 나를 내 백성 가운데에서 더럽혀 거짓말을 고지 듣는 내 백성에게 거짓말을 지어 내어 사람의 영혼을 죽이고 또 살려 주는도다

20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보라 너희가 사람의 영혼을 사냥하려고 팔에 꿰매는 방석을 내가 너희 팔에서 떼어버리고 너희가 사람의 영혼을 사냥하는 것을 내가 노출시키며

21 너희 머리의 수건도 내가 찢어서 내 백성을 너희 손에서 건져 내리니 다시는 너희 손에 사냥물이 되지 아니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22 너희가 거짓말로 의인의 마음을 근심하게 하여 내가 근심하게 하지 아니한 사람을 근심하게 하며 또 악인의 손을 굳세게 하여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생명을 얻게 하지 아니하였도다

23 그러므로 너희가 다시는 허탄한 이상을 보지 못하고 점치지도 못할지라 내가 내 백성을 너희 손에서 건져 내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아래는 에스겔 13:17–23의 말씀을 중심으로 한 본문 요약, 신학적 해석, 관련 성경 구절, 묵상, 그리고 기도문을 포함한 글입니다.


거짓의 수건을 찢으시는 하나님 – 에스겔 13:17~23 묵상


본문 요약

에스겔 13장 17절부터 23절은 거짓 예언을 하는 여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자칭 여자 선지자들’을 향하여 예언하라고 명하십니다. 이 여성들은 마치 점쟁이처럼 사람들을 유혹하며 거짓된 평안을 약속하고, 무속적인 행위를 통해 사람들의 영혼을 사냥하려 합니다. 그들은 보잘것없는 대가를 받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며, 의인을 정죄하고 악인을 격려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사용하는 방석(팔에 꿰매는 것)과 머리의 수건을 찢어 버리겠다고 하십니다. 이는 그들의 미혹과 술법을 파하시겠다는 선언입니다. 더 이상 그들의 거짓된 예언이 사람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백성을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자신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실 것입니다.


신학적 해석

이 본문은 당시 바벨론 포로 시기의 혼란스러운 영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남유다의 멸망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 선지자들과 이른바 ‘영적 여성 지도자’들은 평안을 약속하고 재앙은 없을 것이라고 거짓 예언을 퍼뜨렸습니다. 이들은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소리,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을 미혹했습니다.

성경에서 ‘방석’과 ‘수건’은 어떤 신비주의적 행위, 무속적인 예언 또는 점술 행위를 암시합니다. 이들은 마치 주술사처럼 사람들의 영혼을 ‘사냥’하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예언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과 영혼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악행에 분노하시고, 반드시 그 미혹의 도구들을 찢어 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신학적 메시지는 22절에 있습니다.

“거짓말로 의인의 마음을 근심하게 하고, 악인의 손을 굳세게 한다.”

이는 오늘날 우리 사회나 교회 안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경고입니다. 진리를 말하지 않음으로써 회개할 기회를 놓치게 만들고, 오히려 죄를 정당화시키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 이것이 거짓 예언의 가장 큰 폐해입니다.


관련 성경 구절

  • 신명기 18:20
    “내가 말하라고 명하지 아니한 말을 어떤 선지자가 내 이름으로 방자히 말하거나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 마태복음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 예레미야 23:16–17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항상 평안하리라 하며 자기 마음의 고집을 따르는 사람에게는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느니라.”

  • 고린도후서 11:13–15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묵상: 거짓 위로보다 고통스러운 진리가 낫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분노하신 이유는 단순히 거짓을 말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 거짓말이 하나님의 백성을 죽음으로 몰아넣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위기를 앞두고 두려웠고, 누군가의 달콤한 말이 필요했습니다. 그 틈을 타고 거짓 예언자들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의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팔았습니다. 결국 그 말은 의인을 절망하게 하고, 악인을 대담하게 만들어, 그들의 영혼을 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실은 고통스럽고 무겁기 때문에 사람들은 듣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대신 쉽게 소화할 수 있는 ‘긍정의 말’ ‘평안의 말’ ‘잘될 것이라는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그것은 거짓 희망이며 영혼을 사냥하는 덫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이 사냥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미혹의 도구들을 찢으시고, 진리를 회복시키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진정한 회개와 돌이킴을 통해 참된 생명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우리 안에 있는 거짓의 수건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방석’ 같은 위안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하나님의 진리 위에 세워졌는지, 아니면 인간적인 욕망과 안전 욕구로 만들어진 허상인지를 분별해야 할 때입니다.


기도문

[진리를 붙드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당신의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에스겔을 통해 들려주신 경고의 말씀을 들으며,
우리 시대 속에 퍼져 있는 수많은 거짓의 말들,
그리고 내 마음 속에서 자라나는 자기기만의 소리에 대해 돌이켜 봅니다.

주님,
나는 때때로 진리를 외면하고
나에게 유리한 이야기만을 듣고 싶어했습니다.
아픈 지적보다, 위로하는 말이 더 좋았고
회개보다,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나는
의로부터 멀어졌고, 회복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주님,
제 마음속의 ‘방석’과 ‘수건’을 찢어 주옵소서.
겉보기에는 평안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생명을 앗아가는 거짓된 소망을 버리게 하소서.
하나님의 진리의 영으로 내 영혼을 채워 주시고
오직 말씀으로만 나를 분별하게 하옵소서.

주여,
이 시대에 거짓된 위로와 희망을 팔며
영혼을 사냥하는 거짓 예언자들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그들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게 하소서.

또한 제가 누구의 영혼도 해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말 한마디로 의인을 낙심하게 하지 않게 하시고,
진리로 말미암은 사랑으로 영혼을 세우는 자 되게 하소서.

주님,
당신만이 참된 위로자이시며,
진리로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주의 이름을 경외하며,
진리 위에 바로 서는 하루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 줄 묵상

“하나님의 진리는, 고통스럽더라도 결국 생명을 준다.”


 

에스겔 13:1~16

에스겔 13장 1절부터 16절까지의 성경 본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역개정 기준):


에스겔 13:1-16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의 예언하는 선지자들에게 예언하여 그들에게 말하되 자기 마음에서 예언하는 자에게 너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하라
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어리석은 선지자에게 화 있을진저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고 아무 것도 본 것이 없는 자로다
4 이스라엘아 너의 선지자들은 황무지에 있는 여우 같으니라
5 너희가 성 무너진 곳에 올라서지 아니하며 이스라엘 족속을 위하여 전쟁의 날에 여호와의 군대에 서지 아니하였도다
6 그들은 허탄한 것과 거짓된 점괘를 보고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라 하면서 여호와가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그들이 오히려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다니
7 너희가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라 하여도 내가 말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본 허탄한 이상과 거짓된 점괘가 아니냐
8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허탄한 것을 말하며 거짓을 보았은즉 내가 너희를 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9 그 선지자들이 허탄한 것을 보며 거짓을 점친 즉 내가 손을 들어 그들을 쳐서 내 백성의 회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책에도 기록되지 못하게 하며 이스라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니 너희가 나를 주 여호와인 줄 알리라
10 이 것은 그들이 내 백성을 유혹하여 평강이 없으나 평강이 있다 하며 한 사람이 담을 쌓을 때에 그들이 회칠을 하는 까닭이라
11 그러므로 너는 회칠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그것이 무너지리라 폭우가 내릴 때에 너희 큰 우박이 떨어지고 폭풍이 터지리니
12 그 담이 무너진즉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그 칠한 것이 어디 있느냐 하리라
13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분노로 폭풍을 터뜨치고 진노로 폭우를 내리고 분노 중에 큰 우박을 멸하리라
14 내가 그 칠한 담을 무너뜨리고 땅에 넘어뜨려서 그 기초가 드러나게 하리니 그것이 무너질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에서 망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15 이와 같이 내가 그 담과 그것을 회칠한 자들에게 내 분노를 이룬즉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그 담도 없고 그것을 칠한 자도 없다 하리니
16 이는 예루살렘을 대하여 예언하며 평강의 이상을 보았으나 평강이 없는 것 같이 예언한 이스라엘 선지자들에 대함이라 나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래는 에스겔 13장 1절부터 16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한 본문 요약, 신학적 해석, 관련 성경 구절, 깊이 있는 묵상, 그리고 기도문입니다. 


 

본문 요약

에스겔 13장 1절부터 16절까지는 거짓 선지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강한 책망과 심판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거짓 선지자들에게 경고하라고 명하십니다. 이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서 나오는 말들을 “여호와의 말씀”이라 속이며 백성을 미혹하고 있습니다(2-3절). 그들은 마치 황무지에 있는 여우와 같아 백성의 영적인 파괴와 혼란만을 가져옵니다(4절).

이들은 백성을 보호할 담을 쌓지도 않고, 무너진 곳에 서서 전쟁을 대비하지도 않으며(5절), 오히려 평강이 없는데도 평강이 있다고 말합니다(10절). 그들의 거짓된 이상과 점괘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선포되어,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백성을 잘못 인도하게 됩니다(6-7절).

하나님은 이 거짓 선지자들을 벌하셔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제외시키고,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9절). 그들이 회칠한 담은 폭우와 우박, 폭풍으로 무너질 것이며, 결국 그 담도, 그것을 칠한 자도 사라질 것입니다(11-15절). 이는 예루살렘에 평강이 있을 것이라 거짓으로 예언한 자들에게 내리는 심판입니다(16절).


 

신학적 해석

 

1. 거짓 예언의 본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거짓 선지자들을 “자기 마음에서 예언하는 자”(2절)라고 지적하십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나 계시가 아닌, 자신들의 생각과 욕망을 근거로 메시지를 만들어 냅니다. 이들은 영적 권위를 사유화하여 백성에게 허위의 안도감을 주고 있으며, 이는 하나님의 진리에서 벗어난 심각한 범죄입니다.

거짓 예언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을 가장한 모독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여호와의 말씀”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 정치적 이해관계, 사회적 분위기에서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2. 책임의 회피와 공동체의 붕괴

하나님은 이 거짓 선지자들이 “성 무너진 곳에 올라서지 아니하며… 전쟁의 날에 여호와의 군대에 서지 아니하였다”(5절)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지도자들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채, 백성을 위험으로부터 지키지 못한 것을 의미합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하고 공동체를 경고하고 회개로 인도하는 자들인데, 이들은 오히려 그 반대로 행동한 것입니다.

 

3. 회칠한 담의 이미지

본문에서 하나님은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을 “회칠한 담”으로 비유하십니다(10절). 회칠은 외관상 깨끗해 보이게 하지만 구조적으로는 아무런 보호 기능이 없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나 신앙 공동체가 진리를 외면하고, 겉만 아름답게 치장할 때 생기는 위선과도 같은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허울뿐인 담을 무너뜨리실 것이며, 그 기초까지 드러나게 하셔서 거짓이 완전히 폭로되도록 하십니다(14절).

 

4. 하나님의 공의와 신실하심

이 말씀은 단순히 심판의 메시지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공의, 그리고 진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이끄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이 오용되는 것을 결코 가볍게 보시지 않으며, 거짓을 그대로 두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이 진리 가운데 거하도록 이끄시는 사랑의 경고입니다.


 

관련 말씀

  • 신명기 18:20
    “내가 말하라고 명령하지 아니한 말을 어떤 선지자가 내 이름으로 함부로 말하거나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 마태복음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 예레미야 23:16
    “망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이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한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

  • 요한일서 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묵상

이 말씀을 통해 나는 진리 위에 서 있는가? 나 역시 은연중에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며 내 뜻을 관철시키려 한 적은 없는가? 공동체 안에서 내가 맡은 위치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사람들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평강이 있다’는 말로 진실을 왜곡하지는 않았는가?

세상은 여전히 ‘회칠한 담’을 좋아한다.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내면은 텅 빈 신앙,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설교, 위로는 있으나 회개는 없는 메시지들. 그러나 하나님은 본질을 보신다. 무너진 담을 다시 세우려면, 진리 위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 이 말씀은 경고이자 소망이다. 하나님은 거짓을 무너뜨리시고 진리를 세우신다. 그 과정이 심판처럼 보일지라도, 결국은 하나님의 이름이 온전히 드러나는 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겸손히 주 앞에 서야 한다.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주신 말씀을 마음 깊이 받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가리워가며 자신의 뜻을 주장한 거짓 선지자들을 책망하시며,
참된 선지자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저 또한 때로는 내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을
주님의 뜻인 양 말한 적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듣기 좋은 말만 골라 말하고,
진리보다 안락함을 좇았던 나의 신앙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무너진 담을 회칠하여 감추는 자가 아니라,
무너진 곳에 서서 중보하고 경고하며 세우는 자 되게 하소서.
거짓된 평안이 아닌, 회개를 통한 진정한 평강을 전하게 하소서.
세상의 인기보다 하나님의 진리를 붙드는 믿음을 주소서.

주님, 오늘날 교회 안에 회칠한 담이 있다면 무너뜨려 주시고,
겉모양이 아닌 내면의 진실과 거룩함이 회복되게 하소서.
우리를 통해 주님의 이름이 온전히 드러나게 하시고,
모든 선포와 예언이 오직 주의 말씀에서 비롯되게 하소서.

주여, 저희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선지자적 심령을 갖게 하소서.

말씀 앞에 겸손히 서며, 진리 안에 뿌리내린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에스겔 12:17~28

다음은 에스겔 12장 17절부터 28절까지의 성경 본문입니다 (개역개정판 기준):


17절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8절 인자야 너는 떨면서 네 음식을 먹고, 걱정하며 근심하면서 네 물을 마시며
19절 백성에게 말하되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주민과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그들이 근심하면서 그 음식을 먹으며, 두려워 떨며 그 물을 마시리니, 이는 그 땅에 거하는 모든 자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그 땅이 황무하게 됨이라
20절 사람이 거주하는 성읍들이 황폐하며, 땅이 황무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느니라 하라

21절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2절 인자야 이스라엘 땅에서 이르기를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이루어지지 아니한다 하는 이 속담이 어찌 됨이냐
23절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속담을 그치게 하리니,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이 속담을 쓰지 못할지라 하셨다 하고, 오직 그들에게 이르기를 때가 가까우니 모든 묵시의 every vision이 이루어지리라 하라
24절 이스라엘 족속 중에 다시는 헛된 묵시나 아첨하는 복술이 있지 못하리라
25절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내가 한 말을 이루리라. 다시는 미루지 아니하고, 너희 생전에 반역하는 족속아, 내가 말하고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26절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7절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이르기를 그가 보는 묵시는 여러 날 후의 일이라. 그는 먼 때에 대하여 예언하였다 하느니라
28절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모든 말이 다시는 미루이지 아니하고 말한 대로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아래는 에스겔 12장 17절부터 28절 말씀을 중심으로 한 본문 요약, 신학적 해석, 관련 말씀 구절, 깊이 있는 묵상, 기도문을 포함한 글입니다.


본문 요약: 에스겔 12:17–28

에스겔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떨며 음식을 먹고, 근심하며 물을 마시라는 상징적 행동을 수행하라는 명령을 받는다(17–18절). 이는 예루살렘 주민들이 앞으로 겪을 고난과 두려움을 예표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 땅이 황폐하게 되고, 성읍들이 무너지며, 백성들은 두려움 가운데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19–20절).

그러나 당시 백성들 사이에는 “날이 더디고 묵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속담이 돌고 있었고(22절),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 이 속담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며, 오히려 모든 예언이 속히 성취될 것이라고 선언하신다(23–25절). 에스겔은 하나님의 뜻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 시대 안에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해야 했다. 백성들의 무지와 불신앙에 대해 하나님은 강하게 질책하시며, “내가 말하고 이루리라”고 선포하신다(28절).


신학적 해석

1. 상징 행동을 통한 경고의 강화

하나님은 종종 예언자들에게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게 하셨습니다. 에스겔이 두려워하며 떨면서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는 행위(18절)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다가올 심판의 실체를 백성에게 감각적으로 체험시키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더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선지자의 ‘몸의 언어’라 할 수 있습니다.

2. 현실을 부정하는 백성들의 속담

22절에 나오는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이루어지지 아니한다”는 속담은, 당시 유대 백성들이 하나님의 예언을 비웃고 불신했던 정서를 반영합니다. 이는 신앙의 가장 큰 적인 “영적 냉소주의”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 거짓된 확신을 단호히 부정하십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절대 미루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25절, 28절). 이는 하나님의 말씀의 신실성과 권위에 대한 선언입니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는 분이지만, 또한 인간 역사 안에서도 자신의 뜻을 구체적으로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리라’는 이 표현은 이후 성경 곳곳에서 반복되며, 종말론적 성취까지 이어집니다(계 22:6).


관련 성경 구절

  1. 이사야 55: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2. 마태복음 24:35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 예레미야 1:1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이는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니라.”

  4. 히브리서 10:37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5. 베드로후서 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깊이 있는 묵상

에스겔 선지자의 사역은 눈에 띄는 극적인 요소가 많지만, 그만큼 그 시대의 영적 무지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이 반복적으로 주어졌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무시하거나 미루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무감각함과 불신앙을 견디지 않으시고, 분명한 방식으로 말씀을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도 종종 이스라엘 백성들과 닮아 있습니다. “하나님이 진짜 역사하실까?”, “말씀이 정말 내 삶에 이루어질까?”, “예수님의 재림은 정말 오는 걸까?” 이런 의심과 냉소가 우리 내면에 자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나의 말은 다시는 미루이지 아니하고 말한 대로 이루리라.”(28절)

또한, 떨며 음식을 먹는 모습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가져야 할 경건한 두려움의 자세를 떠올리게 합니다. 세상은 점점 더 하나님의 뜻과 멀어지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두려움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고, 말씀 안에서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묵시와 예언은 단순한 미래 예보가 아니라, 오늘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하나님의 예언은 반드시 현실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말씀에 순종하고 준비하며, 때를 따라 지혜롭게 행동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살아 있는 말씀으로 저희에게 찾아오심을 감사합니다.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주신 경고의 말씀 앞에,
저희는 종종 귀를 막고, 마음을 닫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더디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며
믿음을 미루고, 회개를 유보하고, 순종을 망설였던
저희의 불신앙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줄 믿습니다.
천지는 사라질지라도 주님의 말씀은 영원하며,
오늘도 제 삶 가운데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에스겔이 떨며 음식을 먹고, 근심하며 물을 마셨듯
저희도 경건한 두려움과 겸손으로 주 앞에 서게 하옵소서.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주의 경고 앞에 깨달음과 회개로 반응하며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고,
말씀의 성취를 기다리며
지혜로운 열 처녀처럼 등불을 준비하는 신부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 줄 묵상

“하나님의 말씀은 더딘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