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3:13~27 – 번제단의 척수와 모형, 칠 일간의 제단 정결 봉헌, 사독 자손 제사장, 나를 기쁘게 받으리라

매일큐티 오늘의 본문 말씀 (개역개정)

에스겔 43장 13절에서 27절

13 제단의 크기는 이러하니라 한 자는 팔꿈치에서부터 손가락에 이르고 한 손바닥 너비가 더한 것이라 제단의 밑받침의 높이는 한 척이요 그 사방 가장자리의 너비는 한 척이며 그 가로 둘린 턱의 너비는 한 뼘이니 이는 제단 밑받침이요
14 이 땅에 닿은 밑받침 위에서 아래턱의 높이는 두 척이요 그 가장자리의 너비는 한 척이며 이 작은 턱 위에서 큰 턱의 높이는 네 척이요 그 가장자리의 너비는 한 척이며
15 그 번제단 위층의 높이는 네 척이며 그 번제하는 바닥에서 솟은 뿔이 넷이며
16 그 번제하는 바닥의 길이는 열두 척이요 너비도 열두 척이니 네모 반듯하고
17 그 아래턱의 길이는 열네 척이요 너비는 열네 척이니 네모 반듯하고 그 둘린 턱의 너비는 반 척이며 그 가장자리의 너비는 한 척이니라 그 층계는 동쪽을 향하게 할지니라
1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 제단을 만드는 날에 그 위에 번제를 드리며 피를 뿌리는 규례는 이러하니라
19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를 가까이 하여 내게 수종드는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에게 너는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를 주어 속죄제물을 삼되
20 네가 그 피를 가져다가 제단의 네 뿔과 아래턱 네 모퉁이와 사방 가장자리에 발라 속죄하여 제단을 정결하게 하고
21 그 속죄제물의 수송아지를 가져다가 성전의 정한 처소 곧 성소 바깥에서 불사를지며
22 다음 날에는 흠 없는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삼아 드려서 그 제단을 정결하게 하기를 수송아지로 정결하게 함과 같이 하고
23 정결하게 하기를 마친 후에는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떼 가운데에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드리되
24 나 여호와 앞에 받들어 드려 제사장은 그 위에 소금을 쳐서 나 여호와께 번제로 드릴 것이며
25 칠 일 동안은 매일 염소 한 마리를 갖추어 속죄제물을 삼고 또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와 떼 가운데에서 숫양 한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갖출 것이며
26 이같이 칠 일 동안 제단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려 정결하게 하며 드릴 것이요
27 이 모든 날이 찬 후 제팔일과 그 다음에는 제사장이 제단 위에서 너희 번제와 너희 감사제를 드릴 것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즐겁게 받으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한 줄 묵상

예배의 중심인 제단이 십자가 보혈과 온전한 헌신으로 칠 일간 철저히 정결하게 세워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과 예배를 참된 기쁨으로 흠향하십니다.

본문 요약

본문은 성전에 영광으로 귀환하신 하나님께서 성전의 핵심 심장부인 ‘번제단’의 정밀한 치수와 모양, 그리고 제단을 봉헌하는 칠 일간의 정결 규례를 명하시는 에스겔 43장 13절부터 2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번제단은 일반 척보다 한 손바닥이 더 긴 성전 척수로 측량되며, 땅에 닿은 밑받침부터 시작하여 아래턱, 큰 턱, 번제단 바닥(12척×12척의 정방형)과 네 뿔에 이르기까지 3단의 계단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계단은 동쪽을 향합니다(13~17절).

하나님은 제단이 완성된 날부터 거룩한 언약을 지킨 ‘사독의 자손’ 제사장들을 통해 어린 수송아지의 피를 제단 네 뿔과 모퉁이에 발라 제단을 속죄하고 정결하게 하라고 명하십니다(18~21절). 둘째 날에는 숫염소로 속죄제를 드리고, 소금을 친 흠 없는 수송아지와 숫양으로 번제를 드립니다. 이처럼 칠 일 동안 매일 속죄제를 드려 제단을 완벽히 성결케 한 후, 제팔일 이후부터 드려지는 백성들의 번제와 감사제(화목제)를 하나님께서 기쁘게(즐겁게) 받으실 것이라 약속하십니다(22~27절).

신학적 해석

에스겔 43장 13~27절은 회복된 성전의 기능적 핵심인 ‘제단 신학(Altar Theology)’과 ‘정결 의식(Purification Ritual)’, 그리고 그리스도의 대속적 기독론을 응축하고 있는 본문입니다.

첫째, ‘3단 구조의 정방형 번제단(Three-Tiered Altar)과 우주적 중심’입니다(13~17절). 번제단은 밑받침, 아래턱, 큰 턱으로 이어지는 계단식 단상 구조로, 꼭대기 바닥은 ’12×12척’의 완전한 정사각형을 이룹니다. 히브리어로 번제단 바닥을 ‘하르엘(하나님의 산)’, 번제하는 자리를 ‘아리엘(하나님의 제단/사자)’로 부르는데, 이는 번제단이 단순한 돌 제단을 넘어 하나님과 온 피조세계가 만나는 ‘거룩한 중심’임을 나타냅니다. 네 모퉁이의 뿔은 하나님의 절대적 구원과 통치의 능력을 상징합니다.

둘째, ‘칠 일간의 속죄와 소금 언약(Salt Covenant)’입니다(20, 24, 26절). 제단은 제물을 드리기 전에 먼저 수송아지와 숫염소의 ‘피’로 정결케 되어야 합니다. 거룩한 제단조차도 인간 세상에 세워지는 순간 피의 속죄를 통한 성결이 요구됩니다. 또한 번제물 위에 ‘소금’을 치는 것은 레위기 2장 13절의 ‘영원하고 변치 않는 하나님의 소금 언약’을 계승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구속의 불변성을 확증합니다.

셋째, ‘제팔일(Eighth Day)의 기쁨의 열납과 부활의 완성’입니다(27절). 칠 일간의 철저한 속죄와 봉헌이 완료된 후, “제팔일과 그 다음”부터 백성의 번제와 감사제가 드려집니다. ‘제팔일’은 창조와 속죄의 완전수(7)를 넘어선 ‘새로운 창조의 날’이자 ‘부활의 날(주일)’을 예표합니다. 피로 완전히 정결케 된 제단 위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보시며 하나님은 “내가 너희를 즐겁게 받으리라(라차, Ratzah)”고 선포하십니다. 이는 십자가에서 단번에 영원한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힘입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열납되는 복음의 정점을 신학적으로 명확히 예표합니다.

관련 말씀 구절

  • 레위기 2장 13절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 히브리서 9장 22절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 로마서 12장 1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 출애굽기 29장 37절
    너는 이레 동안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거룩하게 하라 그리하면 지극히 거룩한 제단이 되리니 제단에 접촉하는 모든 것이 거룩하리라
  • 베드로전서 2장 5절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깊이 있는 묵상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 찬 새 성전의 한복판에, 백성들의 예배와 속죄를 담당할 ‘번제단’을 세우시고 이를 피로 거룩하게 봉헌하는 장엄한 현장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번제단의 기초부터 턱과 바닥, 솟아오른 네 개의 뿔에 이르기까지 그 치수를 오차 없이 정밀하게 계시하십니다. 번제단은 성전의 모든 구조물 중 가장 많은 피가 뿌려지고 가장 뜨거운 불이 타오르는 장소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든 길은 바로 이 번제단을 통과하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제단이 완성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백성들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사독 자손 제사장들을 통해 흠 없는 수송아지와 숫염소의 피를 네 뿔과 사방 가장자리에 바르며, 장장 ‘칠 일 동안’ 매일 속죄제를 드려 제단 자체를 먼저 씻고 정결하게 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이 만나는 통로인 제단은 세상의 부정함이 조금도 묻어 있어서는 안 되며, 철저한 피 흘림의 정결함을 거쳐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칠 일간의 온전한 성결 의식이 끝난 뒤, 마침내 ‘제팔일’이 밝아왔을 때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이 모든 날이 찬 후 제팔일과 그 다음에는… 내가 너희를 즐겁게 받으리라!” 완전한 속죄의 피로 씻겨진 제단 위에서 백성들이 온전한 헌신의 번제와 감사의 화목제를 올려드릴 때, 하나님은 그 예배와 예배자를 두 팔 벌려 기쁨으로 안아 주시고 열납해 주십니다.

이 번제단의 정결 규례는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예배와 삶을 깊이 돌아보게 만듭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어떤 모습으로 서 있습니까? 내 삶의 제단이 세상의 탐욕과 불의, 이기심으로 더럽혀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회개나 피 흘림의 정결함 없이 그저 형식적인 종교 행위만 올려드리면 하나님이 무조건 받아주실 것이라 착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억하십시오. 거룩하신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는, 십자가 보혈로 철저히 씻겨진 ‘정결한 심령의 제단’에서 드려지는 예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흠 없는 어린 양이 되사 십자가 제단 위에서 자신의 모든 피와 생명을 쏟으셨습니다. 그 피가 오늘 우리 마음의 제단 네 뿔에 발려질 때, 우리의 모든 더러움은 속죄함을 받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내 삶의 무너지고 더러워진 제단을 십자가 보혈 앞에 내어놓읍시다. “나 여호와께 소금을 쳐서 드리라” 하신 말씀처럼, 변치 않는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붙들고 내 안의 죄악들을 매일 속죄의 은혜로 정결하게 씻어냅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힘입어 내 삶을 온전한 감사와 헌신의 제물로 올려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를 기쁘게 받으리라” 하시며 하늘의 신령한 평강과 기쁨을 풍성히 부어 주실 것입니다.

기도문

온 우주 만물의 주재이시며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온전히 정결케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에스겔 말씀을 통해 성전의 심장부인 번제단이 피로 정결하게 세워지고 칠 일간의 온전한 봉헌을 통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거룩한 과정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서도, 내 삶의 제단에 묻어 있던 세상의 탐욕과 더러운 죄악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형식적인 종교적 습관에 젖어 있던 우리의 안일함을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시옵소서.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날마다 십자가 제단 앞에 내 교만과 자아를 못 박고 정결함을 사모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위해 흠 없는 속죄 제물이 되사 십자가에서 온몸을 찢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하신 대속의 은혜를 영원토록 찬양합니다. 변치 않는 언약의 소금처럼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의지하게 하시고, 부활의 새 날인 제팔일의 은혜를 누리며 날마다 내 삶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내가 머무는 가정과 일터에서 감사의 번제와 화목제를 온전히 올려드리게 하시고, “내가 너를 기쁘게 받으리라”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강과 승리를 누리는 복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며 참된 제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에스겔 43:1~12 – 동쪽 문으로 돌아오신 여호와의 영광, 성전의 가득한 영광, 부끄러워하는 회개, 성전의 법 거룩함

매일큐티 오늘의 본문 말씀 (개역개정)

에스겔 43장 1절에서 12절

1 그 후에 그가 나를 데리고 문에 이르니 곧 동쪽을 향한 문이라
2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 소리 같고 땅은 그 영광으로 말미암아 빛나니
3 그 모양이 내가 본 환상 곧 전에 성읍을 멸하러 올 때에 보던 환상과도 같고 그발 강 가에서 보던 환상과도 같기로 내가 곧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더니
4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을 통하여 성전으로 들어가고
5 영이 나를 들어 올려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더라
6 성전에서 내게 하는 말을 내가 듣고 있을 때에 어떤 사람이 내 곁에 서 있더라
7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는 내 보좌의 처소, 내 발을 두는 처소, 내가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에 영원히 머물 곳이라 이스라엘 족속 곧 그들과 그들의 왕들이 음행하며 그 죽은 왕들의 시체로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8 그들이 그 문설주를 내 문설주 곁에 두며 그 문벽을 내 문벽 곁에 두어서 그들과 나 사이에 겨우 한 담이 막히게 하였고 또 그 행한 가증한 일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으므로 내가 노하여 멸망시켰거니와
9 이제는 그들이 그 음행과 그 죽은 왕들의 시체를 내게서 멀리 제거하여 버려야 할 것이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 가운데에 영원히 살리라
10 인자야 너는 이 성전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여서 그들이 자기의 죄악을 부끄러워하고 그 형상을 측량하게 하라
11 만일 그들이 자기들이 행한 모든 일을 부끄러워하거든 너는 이 성전의 제도와 구조와 그 출입하는 곳과 그 모든 형상을 보이며 또 그 모든 규례와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율례를 알게 하고 그 목전에 그것을 써서 그들로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라
12 성전의 법은 이러하니라 산 꼭대기 지점의 주위는 지극히 거룩하리라 성전의 법은 이러하니라

한 줄 묵상

죄악으로 떠나셨던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된 성전으로 다시 돌아와 가득 임하듯, 우리가 모든 가증한 죄를 멀리 버리고 참되게 회개할 때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영원히 거주하시는 임마누엘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본문 요약

본문은 2026년 8월 19일 매일큐티 본문으로, 에스겔서 전반부에서 예루살렘의 우상 숭배로 인해 떠나가셨던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쉐키나)이 새롭게 지어진 성전의 동문으로 다시 장엄하게 귀환하시는 에스겔 43장 1절부터 12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많은 물소리와 눈부신 빛으로 동쪽에서부터 임하여 동문을 통해 성전 안으로 들어가 성전에 가득 찼고, 에스겔은 그 장엄한 광경 앞에 엎드립니다(1~5절).

하나님은 성전에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시며, 이곳이 “내 보좌의 처소, 내 발을 두는 처소, 영원히 머물 곳”임을 선포하십니다. 과거 이스라엘 왕들은 성전 바로 곁에 왕궁을 짓고 죽은 왕들의 묘실과 우상 숭배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으나, 이제는 그 모든 음행과 죄악의 잔재를 완전히 제거해야 함을 명하십니다(6~9절).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 성전의 거룩한 제도와 구조를 백성들에게 보여주어 그들이 자기 죄를 진심으로 부끄러워하게 하고, 성전의 법도와 규례를 온전히 지키게 하라고 명하시며, “산꼭대기 성전 주위는 지극히 거룩하다”는 절대 성결의 법을 선포하십니다(10~12절).

신학적 해석

에스겔 43장 1~12절은 에스겔서 전체 구조에서 가장 극적이고 영광스러운 ‘영적 귀환(Divine Return)’이자, 성전 신학의 완성을 선포하는 신학적 정점입니다.

첫째, ‘여호와의 영광의 귀환(Kabod YHWH’s Return)’의 구속사적 의미입니다(1~5절). 에스겔 10~11장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백성들의 가증한 우상 숭배로 인해 성전 문지방을 떠나 동문을 거쳐 감람산으로 떠나가셨습니다. 그러나 성전이 온전히 정결하게 측량되자, 동일한 ‘동문’을 통해 영광이 다시 돌아와 성전을 가득 채웁니다. 하나님은 떠나신 길 그대로 다시 찾아오시는 신실하신 회복자이시며, 성전의 진정한 가치는 건물의 웅장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에 있음을 입증합니다.

둘째, ‘왕궁과 성전의 혼합(Sin of Sacral Proximity)에 대한 청산’입니다(7~9절). 과거 유다 왕들은 성전 바로 곁에 왕궁을 붙여 짓고(“문설주를 내 문설주 곁에 두어 겨우 한 담이 막히게”), 왕들의 시신을 그곳에 매장하며 종교를 정치적 기득권의 시녀로 전락시켰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 음행”으로 규정하십니다. 성속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인간의 권력과 세속적 탐욕을 하나님 곁에 나란히 두려 했던 혼합주의적 죄악을 완전히 척결하라는 엄중한 신학적 요구입니다.

셋째, ‘성전 청사진의 회개적 목적(Architectural Repentance)’입니다(10~12절).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성전의 정교한 설계도를 보여주신 일차적 목적은 단순한 건축 정보 전달이 아니라, “그들이 자기의 죄악을 부끄러워하게(하파르)”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거룩함과 질서를 마주할 때, 인간은 자신의 더러움과 왜곡됨을 자각하고 참된 회개로 나아가게 됩니다. 12절의 “산꼭대기 주위는 지극히 거룩하리라”는 선언은, 온전한 회복은 철저한 성결의 기초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성전의 대법(Supreme Law)’을 확증합니다.

관련 말씀 구절

  • 에스겔 10장 18~19절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내 눈앞에 땅에서 올라가는데…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덮였더라
  • 출애굽기 40장 34~35절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 요한복음 1장 14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 고린도후서 6장 16절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하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 요한계시록 21장 3절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깊이 있는 묵상

오늘 본문은 에스겔서 전체를 통틀어 가장 감격스럽고 가슴 벅찬 순간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안에서 은밀하게 우상을 숭배하고 탐욕을 채울 때, 차마 그 가증함을 보실 수 없어 동쪽 문을 통해 눈물로 떠나가셨던 하나님의 영광이, 마침내 새롭게 정결해진 성전의 동문을 향해 다시 찬란하게 돌아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거대한 폭포수 같은 ‘많은 물소리’와 같았고,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자 어둡던 온 땅이 눈부신 빛으로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그 영광이 성전 안으로 들어가 가득 차오를 때, 에스겔은 말할 수 없는 거룩한 두려움과 감격에 휩싸여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건물만 덩그러니 서 있던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가 가득 채워질 때 비로소 진정한 생명의 성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영광의 자리에서 선포하십니다. “인자야, 이는 내 보좌의 처소요, 내 발을 두는 처소요, 내가 영원히 머물 곳이라!” 하나님은 우리를 잠시 방문하는 손님이 아니라, 우리 한가운데 영원히 거주하며 동행하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 영원한 동행을 위해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내면의 ‘문설주’를 헐어버리는 일입니다. 과거 유다 왕들은 성전 바로 곁에 자신들의 왕궁 문설주를 나란히 세우고, 담 하나만을 사이에 둔 채 하나님과 자신의 세속적 권력을 동등한 위치에 올려놓았습니다. 내 자아와 세상의 욕망을 하나님 곁에 나란히 두고,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이용하려 했던 이 혼합주의가 바로 성전을 파멸로 몰고 간 결정적 죄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 모든 음행과 죽은 시체 같은 세상 욕망을 내게서 멀리 치워버리라! 이 성전의 거룩한 법도를 보고 네 죄악을 부끄러워하라!” 하나님의 찬란한 거룩함 앞에 설 때, 우리는 비로소 내 안의 더러움과 타협을 정직하게 보게 되며, 진정한 회개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삶과 마음의 성전을 정직하게 돌아봅시다. 내 마음의 중심에는 과연 하나님의 영광이 온전히 가득 차 있습니까? 혹시 하나님을 내 삶의 한구석에 모셔두고, 그 바로 곁에 내 자아와 세상의 욕망, 물질과 명예의 왕궁을 나란히 세워둔 채 “담 하나”만 두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영광은 세속의 우상과 결코 공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내 삶의 사소한 일부가 아니라, 우리 중심의 ‘온전한 보좌’입니다.

오늘 하루, 내 마음속에 하나님과 나란히 세워두었던 모든 세속의 문설주와 우상들을 십자가 앞에 완전히 내어던집시다. 주님의 거룩한 말씀의 거울 앞에 서서 내 은밀한 죄를 부끄러워하고 정결하게 씻어냅시다. 성전 산꼭대기가 지극히 거룩했던 것처럼, 내 삶의 모든 영역을 주님의 성결로 채울 때, 다시 돌아오신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이 내 심령과 가정, 일터에 가득 임하여 영원한 임마누엘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기도문

온 우주 만물의 주재이시며 떠나가셨던 은혜의 처소로 다시 돌아오사 찬란한 영광으로 가득 채우시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에스겔 말씀을 통해 동쪽 문을 열고 성전 안으로 장엄하게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을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거룩한 성도로 부름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의 지성소 곁에 세상의 탐욕과 자아의 왕궁을 나란히 세워두고 성속의 경계를 무너뜨렸던 우리의 혼합주의적 죄악을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보다 세상의 편안함과 명예를 더 가까이 두려 했던 모든 가증한 문설주들을 오늘 십자가 앞에 완전히 깨뜨려 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완전하고 흠 없는 거룩함의 말씀 앞에 설 때마다, 내 안의 죄악과 연약함을 깊이 부끄러워하며 참된 눈물로 돌이키는 회개의 영을 부어 주시옵소서. “산꼭대기 주위는 지극히 거룩하리라” 하신 성전의 법을 따라, 오늘 하루 내가 딛는 모든 삶의 자리와 언행을 성결하게 파수하게 하옵소서.

성령으로 우리 안에 찾아오사 영원히 머물겠다고 약속하신 주님만을 내 인생의 유일한 왕으로 모셔 들입니다. 오늘 내 심령과 가정, 일터에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의 빛을 가득 비추어 주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하늘의 평강과 기쁨을 누리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성전 되시며 참 영광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에스겔 42:1~20 – 제사장의 거룩한 방, 지성물을 먹는 처소, 거룩한 세마포 옷,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구별

매일큐티 오늘의 본문 말씀 (개역개정)

 

에스겔 42장 1절에서 20절

 

1 그가 나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 북쪽 뜰로 가서 두 방에 이르니 그 두 방의 하나는 골방 앞 뜰을 향하였고 다른 하나는 북쪽 건물을 향하였는데
2 그 방들의 자리의 길이는 백 척이요 너비는 쉰 척이며 그 문은 북쪽을 향하였고
3 그 방 삼층에 회랑들이 있는데 한 방의 회랑은 스무 척 되는 안뜰과 마주 대하였고 다른 방의 회랑은 바깥뜰 박석 깔린 곳과 마주 대하였으며
4 그 두 방 사이에 대신 통로가 있어 너비는 열 척이요 길이는 백 척이며 그 문들은 북쪽을 향하였으며
5 그 위층의 방은 가장 좁으니 이는 회랑들로 말미암아 아래층과 가운데 층보다 위층이 더 줄어졌음이라
6 그 방은 삼층인데도 뜰의 기둥 같은 기둥이 없으므로 그 위층이 아래층과 가운데 층보다 더욱 좁아짐이더라
7 그 한 방의 바깥 담 곧 뜰의 담과 마주 대한 담의 길이는 쉰 척이니
8 바깥뜰로 향한 방의 길이는 쉰 척이며 성전 앞을 향한 방은 백 척이며
9 이 방들 아래에 동쪽에서 들어가는 통행구가 있으니 곧 바깥뜰에서 들어가는 통행구더라
10 남쪽 골방 뜰 맞은쪽과 남쪽 건물 맞은쪽에도 방 둘이 있는데
11 그 두 방 사이에 길이 있고 그 방들의 모양은 북쪽 방 같고 그 길이와 너비도 같으며 그 출입구와 문도 그와 같으며
12 이 남쪽 방에들어가는 문이 있는데 길 동쪽에 있더라
13 그가 내게 이르되 좌우 골방 뜰 앞 곧 북쪽과 남쪽에 있는 방들은 거룩한 방이라 여호와를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이 지성물을 거기에서 먹을 것이며 지성물 곧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제물을 거기 둘 것이니 이는 거룩한 곳이라
14 제사장의 의복은 거룩하므로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에 바로 바깥뜰로 가지 못하고 수종드는 그 의복을 그 방에 두고 다른 옷을 입고 백성의 뜰로 나갈 것이니라 하더라
15 그가 안쪽에 있는 성전 측량하기를 마친 후에 나를 데리고 동쪽을 향한 문의 길로 나가서 사방 담을 측량하는데
16 그가 측량하는 장대 곧 그 장대로 동쪽을 측량하니 오백 척이요
17 그 장대로 북쪽을 측량하니 오백 척이요
18 그 장대로 남쪽을 측량하니 오백 척이요
19 서쪽으로 돌이켜 그 장대로 측량하니 오백 척이라

20 그가 이같이 그 사방을 측량하니 그 사방 담 안 마당의 길이가 오백 척이며 너비가 오백 척이라 그 담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것이더라

 

한 줄 묵상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는 성도는 거룩한 방에서 지성물을 취하고 구별된 예복을 입듯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철저히 분별하여 하나님의 성결을 지켜내야 합니다.

 

본문 요약

 

본문은 천사가 에스겔을 데리고 성전 안뜰과 바깥뜰 사이에 위치한 ‘제사장의 거룩한 방들’을 측량하고, 성전 외곽 사방 담을 측량하여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시는 에스겔 42장 1절부터 2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천사는 북쪽과 남쪽에 대칭으로 위치한 3층 구조의 제사장 방들을 세밀하게 측량합니다. 이 방들은 회랑 구조로 인해 층이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를 띱니다(1~12절).

 

천사는 이 방들이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는 제사장들이 소제, 속죄제, 속건제의 지성물을 보관하고 먹는 ‘거룩한 방’임을 선포합니다. 또한 제사장의 예복 역시 거룩하므로 성소에서 직무를 마친 후 바로 백성의 뜰로 나가지 못하고, 거룩한 방에 옷을 벗어두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나가야 합니다(13~14절). 성전 내부 측량을 마친 천사는 동쪽 문으로 나와 성전 사방 외곽 담을 측량합니다. 동, 북, 남, 서쪽이 각각 500척으로 가로세로 500척의 거대한 정사각형을 이루며, 이 담의 궁극적 목적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것’임을 명확히 밝힙니다(15~20절).

 

신학적 해석

 

에스겔 42장 1~20절은 구약의 제사 신학(Priestly Theology)과 공간적 거룩성(Spatial Holiness), 그리고 성속(Sacred vs. Profane)의 한계선을 확정하는 대단히 중대한 신학적 결론부입니다.

 

첫째, ‘제사장의 거룩한 방(Holy Chambers)과 지성물의 성결’입니다(13절). 본문 13절은 “여호와를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이 지성물을 거기에서 먹을 것이며… 이는 거룩한 곳이라”고 명시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방종이 아니라 더 엄격한 거룩함의 책임을 수반합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지성물(Most Holy Things)은 아무 곳에서나 소비될 수 없으며, 하나님이 지정하신 구별된 거룩한 방에서만 먹고 보관되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역을 대할 때 인간적인 편리나 세속적 방식을 혼합하지 않는 순전한 경외심을 요구합니다.

 

둘째, ‘거룩한 의복(Holy Garments)과 거룩함의 전이 방지’입니다(14절). 제사장이 성소에서 수종들 때 입는 의복은 거룩함이 깃든 특별한 옷입니다. 제사장이 이 옷을 입은 채 일반 백성의 뜰로 나가지 못하게 한 것은, 거룩함의 무분별한 접촉으로 인한 영적 혼란을 막고 거룩함의 가치를 절대적으로 보존하기 위함입니다. 신약적 관점에서 이는 성도가 하나님 앞에 설 때 입는 ‘그리스도로 옷 입음(갈 3:27)’의 거룩함을 상징하며, 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 영적 정체성을 결코 훼손하지 말아야 함을 뜻합니다.

 

셋째, ‘500척의 사방 담과 성속의 분리(Demarcation of Holy and Common)’입니다(15~20절). 성전 외곽 담은 사방이 각각 500척(약 1.5km)에 달하는 거대한 정방형입니다. 20절은 이 거대한 담의 존재 이유를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타락한 구 성전의 비극은 세속의 우상과 죄악이 거룩한 성전 안으로 침투하여 성속의 경계가 무너진 데 있었습니다. 새 성전의 견고한 담은 죄와 불의가 더 이상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과 성소를 더럽히지 못하도록 완전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성결을 선포합니다.

 

관련 말씀 구절

 

  • 레위기 10장 10절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 에스겔 44장 19절
    그들이 바깥뜰 백성에게로 나갈 때에는 수종드는 옷을 벗어 거룩한 방에 두고 다른 옷을 입을지니 이는 그 옷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할까 함이라
  • 갈라디아서 3장 27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 고린도후서 6장 17절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 요한계시록 22장 14~15절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깊이 있는 묵상

 

오늘 본문은 에스겔 새 성전 환상의 외형적 측량을 마무리하면서, 성전의 가장 본질적인 사명인 ‘거룩함의 보존과 성속의 구별’을 장엄하게 보여줍니다. 성소와 지성소의 거룩한 중심부를 둘러싸고 있는 제사장들의 방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은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나아가는 제사장들이 지극히 거룩한 제물을 먹고 보관하며, 하나님을 섬기던 거룩한 세마포 옷을 입고 벗는 구별된 성별의 장소였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을 섬길 때 입었던 거룩한 옷을 입고 함부로 백성들의 뜰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거룩한 방에서 옷을 정갈하게 갈아입고 나가야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직분과 일상이 철저한 거룩함의 질서 속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거룩함은 대충 타협하거나 세상의 일상과 뒤섞여 흐려져서는 안 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생명선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천사는 성전 사방 외곽을 두르고 있는 거대한 담을 측량합니다. 동쪽, 북쪽, 남쪽, 서쪽이 모두 500척으로 네모 반듯한 완벽한 경계선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 거대한 담이 존재하는 목적을 단 한 문장으로 명확히 정의합니다. “그 담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것이더라.”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과 지도자들은 성전 안으로 세상의 탐욕과 우상, 가증한 죄악을 무분별하게 끌어들여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습니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경계가 허물어졌을 때, 영광의 하나님은 성전을 떠나셨고 백성들은 멸망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새 성전의 거대한 담은, 다시는 어떠한 세속의 부정함도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완벽하게 파수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결단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영적 생활을 향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 우리 삶의 경계선은 분명하게 세워져 있습니까? 거룩한 성도로 부름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가치관과 세속적 탐욕, 은밀한 죄악의 물결을 내 마음의 성전 안으로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일의 예배와 주중의 일상이 분리된 채, 거룩한 성도의 옷을 입고 있으면서도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말하고 행동하며 성속의 경계를 허물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성도의 능력은 세상과의 타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구별된 거룩함’에서 나옵니다. 내 삶의 사방에 500척의 견고한 말씀과 기도의 담을 세워야 합니다. 세상의 부정하고 속된 것들이 내 생각과 가정을 침투하지 못하도록 영적 분별력의 담을 높이 쌓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 내 영혼의 거룩한 방에서 주님이 베풀어 주시는 생명의 떡을 먹고, 그리스도로 옷 입는 거룩한 성별의 시간을 가집시다. 세상 한복판에 서 있을지라도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명확히 구별하여, 어둠에 물들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빛과 영광을 드러내는 신실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문

 

온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거룩함으로 당신의 백성을 온전히 구별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에스겔 말씀을 통해 제사장의 거룩한 방과 성전 사방의 견고한 담을 바라보며, 우리 삶에 회복되어야 할 거룩한 구별의 은혜를 깊이 깨닫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거룩한 성도로 부름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세속적인 풍조와 탐욕, 은밀한 죄악들을 분별없이 내 마음에 용납하며 성속의 경계를 무너뜨렸던 우리의 안일함을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시옵소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됨 없이 살아왔던 모든 부끄러운 언행을 회개하오니, 우리 심령을 성령의 불로 다시 거룩하게 성별하여 주시옵소서.

 

성전 사방에 500척의 견고한 담이 세워져 부정한 것을 막아내었듯, 오늘 우리 생각과 가정, 일터 사방에 말씀과 기도의 거룩한 담을 높이 쌓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타협적인 소리가 내 영혼을 흔들지 못하게 하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성결한 삶을 지켜내는 신실한 제사장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말씀의 지혜로 명확히 분별하게 하시고, 내가 딛는 모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을 찬란히 드러내는 복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에스겔 41:1~26 – 성소와 지성소 측량, 삼 층 골방, 나무 제단, 그룹과 종려나무, 하나님 앞의 상

매일큐티 오늘의 본문 말씀 (개역개정)

에스겔 41장 1절에서 26절

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에 이르러 그 문 벽을 측량하니 이쪽 두께도 여섯 척이요 저쪽 두께도 여섯 척이라 두께가 그와 같으며
2 그 문 통로의 너비는 열 척이요 문 통로 이쪽 벽의 너비는 다섯 척이요 저쪽 벽의 너비는 다섯 척이며 그가 성소를 측량하니 그 길이는 마흔 척이요 그 너비는 스무 척이며
3 그가 안으로 들어가서 안문 통로의 벽을 측량하니 두께는 두 척이요 문 통로가 여섯 척이요 문 통로의 벽의 너비는 일곱 척이며
4 그가 내전을 측량하니 길이는 스무 척이요 너비는 스무 척이라 성소 앞에 있더라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지성소니라 하고
5 성전의 벽을 측량하니 두께가 여섯 척이며 성전 삼면에 골방이 있는데 너비는 각기 네 척이며
6 골방은 삼 층인데 골방 위에 골방이 있어 모두 서른셋이라 그 삼면 골방이 성전 벽 밖으로 닿았는데 성전 벽을 뚫지는 아니하였으며
7 이 두루 있는 골방은 그 층이 높아질수록 넓으므로 성전에 둘린 이 골방이 높아질수록 성전에 가까워졌으나 성전의 넓이는 아래위가 같으며 골방은 아래층에서 중층으로 셋째 층에 올라가게 되었더라
8 내가 보니 성전 삼면의 지대 곧 모든 골방 밑 지대의 높이는 한 장대 곧 큰 자로 여섯 척인데
9 성전에 붙어 있는 그 골방 바깥벽 두께는 다섯 척이요 그 외에 빈 터가 남았으며
10 성전 골방 삼면에 너비가 스무 척 되는 뜰이 둘려 있으며
11 그 골방 문은 다 빈 터로 향하였는데 한 문은 북쪽으로 향하였고 한 문은 남쪽으로 향하였으며 그 둘려 있는 빈 터의 너비는 다섯 척이더라
12 서쪽 뜰 뒤에 건물이 있는데 너비는 일흔 척이요 길이는 아흔 척이며 그 사방 벽의 두께는 다섯 척이더라
13 그가 성전을 측량하니 길이는 백 척이요 또 서쪽 뜰과 그 건물과 그 벽을 합하여 길이는 백 척이요
14 성전 앞면의 너비는 백 척이요 그 앞 동쪽을 향한 뜰의 너비도 그러하며
15 그가 뒤뜰 너머 있는 건물을 그 좌우편 주랑까지 측량하니 백 척이더라 내전과 남전과 그 뜰의 현관과
16 문 통로 벽과 닫힌 창과 삼면에 둘려 있는 주랑은 문 통로 안쪽에서부터 땅에서 창까지 널판자로 덮었고 (창은 이미 닫혔더라)
17 문 통로 위와 내전과 외전의 사방 벽도 다 그러하니 곧 측량한 크기대로며
18 널판자에는 그룹들과 종려나무를 새겼는데 두 그룹 사이에 종려나무 한 그루가 있고 각 그룹에 두 얼굴이 있으니
19 하나는 사람의 얼굴이라 이쪽 종려나무를 향하였고 하나는 어린 사자의 얼굴이라 저쪽 종려나무를 향하였으며 온 성전 사방에 다 그러하여
20 땅에서부터 문 통로 위에까지 그룹들과 종려나무들을 새겼으니 성전 벽이 다 그러하더라
21 외전 문설주는 네모졌고 내전 전면에 있는 양식은 이러하니
22 곧 나무 제단의 높이는 세 척이요 길이는 두 척이며 그 모퉁이와 옆과 면을 다 나무로 만들었더라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앞의 상이라 하더라
23 내전과 외전에 각기 문이 있는데
24 문마다 각기 두 문짝 곧 접는 두 문짝이 있어 이 문에 두 짝이요 저 문에 두 짝이며
25 이 성전 문에 그룹과 종려나무를 새겼는데 벽에 있는 것과 같고 현관 전면에는 나무 디딤판이 있으며
26 현관 좌우편에는 닫힌 창도 있고 종려나무도 새겨졌고 성전의 골방과 디딤판도 그러하더라

 

한 줄 묵상

성전의 깊은 지성소로 나아갈수록 거룩한 질서와 완벽한 대칭이 펼쳐지듯, 우리 영혼 또한 세상의 분주함을 벗고 하나님 앞의 상(제단)에서 주님과 가장 친밀하고 거룩한 영적 교제를 누려야 합니다.

본문 요약

본문은 천사가 에스겔을 데리고 새 성전의 핵심 본관인 성소와 지성소, 그리고 둘러싸고 있는 골방들과 내부 장식을 세밀하게 측량하는 에스겔 41장 1절부터 2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천사는 성소(길이 40척, 너비 20척)를 측량한 후, 홀로 안으로 들어가 성전의 가장 깊고 거룩한 처소인 ‘지성소'(길이 20척, 너비 20척의 정방형)를 측량합니다(1~4절).

이어 성전 외벽을 둘러싸고 있는 삼 층의 골방들(총 33개)과 서쪽 건물을 측량하는데, 골방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넓어지는 특이한 구조를 지닙니다. 성전 본체와 뜰, 건물들의 외곽 치수는 모두 ‘백 척’의 완전한 규격을 이룹니다(5~15절). 성전 내부는 바닥부터 창문과 벽에 이르기까지 고급 목재 널판자로 덮였으며, 그 위에는 사람의 얼굴과 어린 사자의 얼굴을 지닌 ‘그룹(천사)’들과 생명과 번영을 상징하는 ‘종려나무’가 번갈아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내전 앞에는 높이 3척, 길이 2척의 나무 제단이 놓여 있는데, 천사는 이를 가리켜 “이는 여호와의 앞의 상”이라 칭합니다(16~26절).

신학적 해석

에스겔 41장 1~26절은 구약 성전 신학에서 지성소의 초월적 거룩성(Absolute Transcendence)과 하나님과의 친밀한 언약적 교제를 집약하여 보여주는 핵심 본문입니다.

첫째, ‘지성소(Holy of Holies)의 정방형 구조와 배타적 거룩함’입니다(3~4절). 3절에서 천사는 에스겔을 성소에 머물게 하고 “홀로 안으로 들어가서” 지성소를 측량합니다. 제사장 가문 출신인 에스겔조차 대제사장이 아닌 한 지성소에 들어갈 수 없는 율법적 거룩함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지성소의 크기는 ‘가로 20척, 세로 20척’의 완전한 입방체(정육면체) 구조로, 요한계시록 21장의 새 예루살렘 성의 구조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 처소가 흠이나 결함이 전혀 없는 완전한 성결의 영역임을 신학적으로 확증합니다.

둘째, ‘올라갈수록 넓어지는 골방(Ascending Chambers)의 영적 의미’입니다(6~7절). 성전 삼면의 3층 골방들은 1층보다 2층이, 2층보다 3층이 더 넓어집니다. 이는 성전 벽을 파고들지 않고 턱을 두어 건축했기 때문인데, 신학적으로는 하나님을 향해 영적으로 올라갈수록 은혜의 지경과 하나님과의 교제가 더욱 풍성하고 넓어진다는 상승적 성화의 신학을 상징합니다.

셋째, ‘그룹과 종려나무 벽화 및 여호와 앞의 상(Table of the LORD)’입니다(18~22절). 성전 벽면을 가득 채운 그룹(지혜와 능력의 상징)과 종려나무(생명과 승리의 상징)는 에덴 동산의 원형적 회복을 나타냅니다. 특히 22절의 ‘나무 제단’을 천사가 “여호와의 앞의 상(Table before the LORD)”이라 선언하는 대목은 매우 독특합니다. 제단(희생)이 곧 하나님과 마주 앉아 떡을 떼는 식탁(교제)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십자가의 희생 제사를 통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영원한 생명의 식탁으로 초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만찬과 구속의 은혜를 완벽하게 예표합니다.

관련 말씀 구절

  • 히브리서 9장 3~5절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위에는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 요한계시록 21장 16절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태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 요한계시록 3장 20절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 열왕기상 6장 29절
    내외전 사방 벽에는 모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 형상을 아로새겼고
  • 고린도전서 10장 21절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깊이 있는 묵상

오늘 본문은 바깥뜰과 안뜰을 지나, 마침내 하나님께서 가장 깊이 거하시는 성전의 심장부인 ‘성소와 지성소’의 신비롭고 영광스러운 내면 풍경을 우리에게 열어 보여줍니다. 천사는 긴 성소를 지나 성전에서 가장 거룩한 처소인 지성소로 홀로 걸어 들어갑니다. 에스겔조차 감히 발을 디딜 수 없었던 그곳은 가로와 세로가 20척으로 한 치의 기울어짐도 없이 네모 반듯한 완벽한 거룩함의 공간이었습니다. 어떠한 인간의 불의나 죄악도 용납되지 않는,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와 성결이 머무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 거룩하고 두려운 지성소 앞에는 놀랍게도 따뜻하고 은혜로운 ‘나무 제단’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천사는 이 제단을 가리켜 “이것은 여호와 앞의 상(식탁)이라”고 에스겔에게 설명해 줍니다. 구약의 제단은 피 흘림과 불타는 연기가 가득한 무서운 심판과 속죄의 장소였으나, 새 성전의 회복 안에서 그 제단은 하나님과 사람이 얼굴을 마주 대하고 생명의 떡을 나누는 ‘친밀한 교제의 식탁’으로 변화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성전 내부의 모든 벽면은 차가운 돌벽이 아니라 따뜻한 나무 널판자로 감싸여 있었고, 그 위에는 사람과 사자의 얼굴을 한 그룹 천사들과 푸른 종려나무가 빈틈없이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죄로 인해 쫓겨났던 에덴 동산의 생명나무와 안식이,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처소 안에서 온전히 회복되었음을 시각적으로 웅변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성도들에게 거룩한 영적 친밀함으로의 초대를 건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은 성전의 어느 지점에 머물러 있습니까?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바깥마당의 분주함과 일상의 무게에 쫓겨, 하나님과의 깊은 내면적 만남은 뒤로 미룬 채 겉모양뿐인 신앙생활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억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찢으심으로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고 있던 두터운 휘장을 단번에 찢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두려움에 떨며 문밖에서 서성이는 자가 아니라, 예수의 피를 힘입어 지성소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 “여호와 앞의 상”에서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실 수 있는 영광스러운 은혜를 입었습니다.

오늘 하루, 세상의 소란스러움을 멈추고 내 심령의 가장 깊은 지성소로 나아갑시다. 3층 골방이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졌듯이, 기도의 계단을 하나씩 밟고 올라갈 때 우리 영혼을 품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지경은 더욱 넓어질 것입니다. 주님이 베풀어 주신 ‘말씀과 기도의 상’ 앞에 정직하게 마주 앉아, 주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눔으로써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의 참된 평안과 생명력을 풍성히 공급받는 복된 성도의 한 주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문

온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가장 거룩한 지성소 가운데 임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에스겔 말씀을 통해 성전의 가장 깊은 심장부인 성소와 지성소의 거룩한 영광을 바라보게 하시고, 우리를 주님 앞의 식탁으로 초대해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지성소의 휘장을 찢으시고, 우리를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 대하는 거룩한 친밀함의 자리로 불러주신 그 놀라운 사랑을 영원토록 찬양합니다. 성전 마당만 밟고 돌아가는 분주하고 메마른 종교 생활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날마다 내 심령의 골방에서 주님과 깊이 대면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전의 골방이 층이 높아질수록 넓어졌듯이, 우리의 영적인 키와 믿음의 지경도 날마다 성령 안에서 더 높고 넓게 성장하게 하옵소서. 내 영혼의 모든 벽면에 그룹과 종려나무처럼 주님을 향한 찬양과 생명의 열매가 가득 새겨지게 하시고, 오늘 하루의 모든 순간마다 “여호와 앞의 상”에서 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먹고 마심으로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거룩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 성전 되시며 영원한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에스겔 40:17~49 – 바깥뜰에서 안뜰로, 더 높아지는 거룩함, 사독 자손 제사장, 희생제물의 상, 하나님께 오차 없음

매일큐티 오늘의 본문 말씀 (개역개정)

 

에스겔 40장 17절에서 49절

 

17 그가 나를 데리고 바깥뜰에 들어가니 뜰 삼면에 박석 깔린 땅이 있고 그 박석 깔린 땅 위에 여러 방이 있는데 모두 서른이며
18 그 박석 깔린 땅의 위치는 각 문간의 좌우편인데 그 너비가 문간 길이와 같으니 이는 아래 박석 땅이며
19 그가 아래 문간 앞에서부터 안뜰 바깥 문간 앞까지 측량하니 그 너비가 백 척이며 동쪽과 북쪽이 같더라
20 그가 바깥뜰 북쪽을 향한 문간의 길이와 너비를 측량하니
21 길이는 쉰 척이요 너비는 스물다섯 척이며 문지기 방이 이쪽에도 셋이요 저쪽에도 셋이요 그 벽과 그 현관도 먼저 측량한 문간과 같으며
22 그 창과 현관의 길이와 너비와 종려나무가 다 동쪽을 향한 문간과 같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일곱 층계가 있고 그 안에 현관이 있으며
23 안뜰에도 북쪽 문간과 동쪽 문간과 마주 대한 문간들이 있는데 그가 이 문간에서 맞은쪽 문간까지 측량하니 백 척이더라
24 그가 또 나를 이끌고 남으로 간즉 남쪽을 향한 문간이 있는데 그 벽과 현관을 측량하니 먼저 측량한 것과 같고
25 그 문간과 현관 좌우에 있는 창도 먼저 말한 창과 같더라 그 문간의 길이는 쉰 척이요 너비는 스물다섯 척이며
26 또 그리로 올라가는 일곱 층계가 있고 그 안에 현관이 있으며 또 이쪽 저쪽 문 벽 위에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27 안뜰에도 남쪽을 향한 문간이 있는데 그가 남쪽을 향한 그 문간에서부터 안뜰 남쪽 문간까지 측량하니 백 척이더라
28 그가 나를 데리고 그 남문을 통하여 안뜰에 들어가서 그 남문의 너비를 측량하니 크기는
29 그 문지기 방과 벽과 현관도 먼저 측량한 것과 같고 그 문간과 그 현관 좌우에도 창이 있으며 그 문간의 길이는 쉰 척이요 너비는 스물다섯 척이며
30 그 사방 현관의 길이는 스물다섯 척이요 너비는 다섯 척이며
31 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 그 문 벽 위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층계가 있더라
32 그가 나를 데리고 안뜰 동쪽으로 가서 그 문간을 측량하니 크기는
33 그 문지기 방과 벽과 현관이 먼저 측량한 것과 같고 그 문간과 그 현관 좌우에도 창이 있으며 그 문간의 길이는 쉰 척이요 너비는 스물다섯 척이며
34 그 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 그 이쪽, 저쪽 문 벽 위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층계가 있더라
35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에 이르러 측량하니 크기는
36 그 문지기 방과 벽과 현관이 다 그러하여 그 좌우에도 창이 있으며 그 문간의 길이는 쉰 척이요 너비는 스물다섯 척이며
37 그 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 그 이쪽, 저쪽 문 벽 위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층계가 있더라
38 그 문 벽 곁에 문이 있는 방이 있는데 그것은 번제물을 씻는 방이며
39 그 문의 현관 이쪽에 상 둘이 있고 저쪽에 상 둘이 있으니 그 위에서 번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희생제물을 잡게 한 것이며
40 그 북문 바깥 곧 입구로 올라가는 곳 이쪽에 상 둘이 있고 문의 현관 저쪽에 상 둘이 있으니
41 문 곁 이쪽에 상이 넷이 있고 저쪽에 상이 넷이 있어 상이 모두 여덟 개라 그 위에서 희생제물을 잡았더라
42 또 다듬은 돌로 만들어 번제에 쓰는 상 넷이 있는데 그 길이는 한 척 반이요 너비는 한 척 반이요 높이는 한 척이라 번제의 희생제물을 잡을 때에 쓰는 기구가 그 위에 놓였으며
43 현관 안에는 길이가 손바닥 넓이만한 갈고리가 사방에 박혔으며 상들에는 희생제물의 고기가 있더라
44 안문 밖 안뜰에는 노래하는 자의 방 둘이 있는데 북문 곁에 있는 방은 남쪽으로 향하였고 남문 곁에 있는 방은 북쪽으로 향하였더라
45 그가 내게 이르되 남쪽을 향한 이 방은 성전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쓸 것이요
46 북쪽을 향한 방은 제단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쓸 것이라 이들은 레위의 후손 중 사독의 자손으로서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 수종드는 자니라 하고
47 그가 또 그 뜰을 측량하니 길이는 백 척이요 너비는 백 척이라 네모 반듯하며 제단은 성전 앞에 있더라
48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 현관에 이르러 그 문의 좌우 벽을 측량하니 두께는 이쪽도 다섯 척이요 저쪽도 다섯 척이며 두께는 문 이쪽도 세 척이요 문 저쪽도 세 척이며
49 그 현관의 너비는 스무 척이요 길이는 열한 척이며 문간으로 올라가는 층계가 있고 문 벽 곁에는 기둥이 있는데 하나는 이쪽에 있고 다른 하나는 저쪽에 있더라
한 줄 묵상

 

바깥뜰의 일곱 계단에서 안뜰의 여덟 계단을 거쳐 지성소로 나아갈수록 거룩함과 질서가 더욱 깊어지듯, 우리의 신앙 또한 형식적인 마당 밟기를 넘어 참된 희생과 예배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 요약

 

본문은 천사가 에스겔을 데리고 새 성전의 바깥뜰과 안뜰, 그리고 성전 현관을 세밀하게 측량하며 그 거룩한 구조와 제사 준비 시설들을 계시하는 에스겔 40장 17절부터 4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바깥뜰에는 포장된 박석 땅 위에 30개의 방이 있으며, 북쪽과 남쪽 문간 역시 동문과 동일한 완벽한 규격(길이 50척, 너비 25척, 6개의 문지기 방, 종려나무 장식)을 갖추고 있고 7개의 계단을 통해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17~27절).

 

이어 천사는 에스겔을 안뜰로 인도합니다. 안뜰의 남문, 동문, 북문은 바깥뜰 문들과 완벽한 대칭을 이루며, 바깥뜰보다 한 단계 더 높은 8개의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합니다(28~37절). 북문 현관 곁에는 번제물을 씻는 방과 번제, 속죄제, 속건제의 희생제물을 잡는 8개의 상, 그리고 다듬은 돌로 만든 4개의 번제용 상과 갈고리가 정밀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38~43절). 안뜰에는 찬양하는 자들의 방과 제사장들의 방이 마련되어 있는데, 특히 제단을 지키는 방은 배교의 역사 속에서도 끝까지 언약을 지켰던 ‘사독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부여됩니다. 마지막으로 네모 반듯한 백 척의 안뜰과 제단, 그리고 현관 문기둥과 기둥을 측량함으로써 성전 중심부를 향한 거룩한 질서를 확증합니다(44~49절).

 

신학적 해석

 

에스겔 40장 17~49절은 구약 성전 신학에서 거룩성의 단계적 점층(Graded Holiness)과 예배의 본질적 회복을 보여주는 정교한 신학적 설계도입니다.

 

첫째, ‘단계적 거룩함(Graded Holiness)과 계단의 신학’입니다(22, 31, 49절). 본문에서 바깥뜰로 들어갈 때는 7개의 계단을 오르고, 안뜰로 들어갈 때는 8개의 계단을 오르며, 성전 본관(현관)으로 올라갈 때 또다시 계단(10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성전의 지대는 높아지고, 하나님의 임재 처소에 가까워질수록 요구되는 거룩함의 순도 역시 심화됩니다. 이는 거룩함이 단번에 완성되는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더 깊은 성결과 성화(Sanctification)의 계단을 밟아 올라가는 영적 상승의 여정임을 신학적으로 상징합니다.

 

둘째, ‘희생제사 준비 시설(Sacrificial Tables)과 대속의 기독론’입니다(38~43절). 북문 주변에 번제물을 씻는 방과 제물을 잡는 상(총 8개), 그리고 기구들을 올려두는 다듬은 돌 상(4개)이 오차 없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성전의 핵심 기능은 단순한 건물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희생제사’에 있습니다. 희생제물이 철저히 씻겨지고 피 흘려 잡혀야만 성전 안으로 나아갈 수 있듯이, 이는 장차 단번의 영원한 속죄 제물이 되사 자신의 몸을 찢으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휘장을 열어주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역을 정확히 예표합니다.

 

셋째, ‘사독 계열 제사장(Sons of Zadok)의 영적 충성’입니다(45~46절). 하나님은 성전의 가장 핵심인 제단 사역을 맡을 자로 “레위의 후손 중 사독의 자손”을 명시하십니다. 사독 가문은 솔로몬 시대 아도니야의 반역이나 이스라엘의 집단적 배교의 역사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다윗 언약과 하나님의 성소를 신실하게 지켰던 가문입니다. 하나님은 혼탁한 세상 속에서 끝까지 진리를 파수하고 충성한 자를 기억하시며, 주님 곁에서 가장 가까이 수종드는 거룩한 청지기로 세우신다는 언약적 보응의 신학을 천명합니다.

 

관련 말씀 구절

 

  • 히브리서 10장 19~22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 시편 24편 3~4절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 에스겔 44장 15~16절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되어 나를 떠날 때에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들은 내 성소의 직분을 지켰은즉 그들은 내게 가까이 나아와 수종을 들되 내 앞에 서서 기름과 피를 내게 드릴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내 성소에 들어오며 또 내 상에 가까이 나아와 내게 수종들어 내가 맡긴 직분을 지키되
  • 베드로전서 2장 9절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 요한계시록 4장 8절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깊이 있는 묵상

 

오늘 본문은 에스겔이 놋같이 빛나는 천사의 안내를 받아, 새 성전의 바깥뜰을 지나 안뜰로,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가 머무는 성전 현관 문턱으로 한 걸음씩 깊숙이 나아가는 장엄한 예배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천사는 동문, 북문, 남문의 치수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밀하게 측량하며, 성전 구석구석에 새겨진 하나님의 완벽한 질서와 거룩함을 드러냅니다.

 

성전 구조에서 가장 깊은 영적 울림을 주는 것은 바로 ‘계단의 상승’입니다. 성전 바깥에서 바깥뜰로 들어갈 때 7개의 계단을 올랐던 사람은, 안뜰로 진입하기 위해 다시 8개의 계단을 밟고 올라서야 합니다. 하나님을 뵙는 지성소를 향해 갈수록 지대는 점점 더 높아집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신앙의 여정이 매 순간 영적인 도약과 성결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웅변합니다. 성도는 바깥뜰 마당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되며, 계단을 하나씩 밟고 올라가듯 내 내면의 죄성을 깎아내고 하나님과의 더 깊고 내밀한 친밀함의 자리로 전진해야 합니다.

 

또한 안뜰 북문 입구에 정렬된 8개의 상과 4개의 번제용 상을 보십시오. 그곳은 희생제물이 피 흘려 죽임당하고, 제물의 내장이 깨끗이 씻겨지는 참혹하면서도 거룩한 장소였습니다. 화려한 성전의 중심에 이처럼 피비린내 나는 제물 잡는 상이 가장 세밀하게 준비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길은 오직 ‘피 흘림의 대속’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물이 나 대신 칼에 찔리고 씻겨질 때 비로소 우리는 거룩한 성소로 들어갈 생명의 문을 얻게 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성전과 제단을 지킬 거룩한 일꾼으로 ‘사독의 자손’을 지목하십니다. 온 이스라엘이 우상에 눈이 멀어 배교의 길을 걸어갈 때에도, 끝까지 성소의 직분을 지키며 언약에 충성했던 자들이 바로 사독 계열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융통성 없어 보이고 외로운 길이었을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의 신실한 순종을 하나도 잊지 않으시고, 가장 거룩한 제단 곁에서 주님을 수종드는 영광스러운 특권을 그들에게 맡겨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주일을 맞이하여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을 정직하게 비추어 줍니다. 오늘 우리는 성전의 바깥뜰 마당만 밟고 돌아가는 ‘구경꾼의 신앙’에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일주일 동안 세상과 타협하며 살다가, 아무런 영적 긴장감이나 계단을 오르는 성결의 몸부림도 없이 습관적으로 예배당 의자에 앉아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참된 예배는 희생제물의 상 앞에서 내 자아와 교만,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내 더러운 내면을 깨끗이 씻어내는 ‘영적 제사’입니다. 세상의 타협적인 풍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거룩한 언약을 지켜냈던 사독의 자손들처럼, 하나님은 오늘 이 시대에도 중심이 정결하고 끝까지 신실한 참된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오늘 하루, 바깥뜰의 안일함을 박차고 일어나 8개의 계단을 오르는 거룩한 영적 도전을 시작합시다. 나를 위해 십자가 상 위에서 온몸을 찢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내 삶의 모든 욕망을 주님의 제단 위에 온전히 올려놓읍시다. 하나님을 향해 더 높고 깊은 거룩함의 자리로 나아가, 마침내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서 뵙고 섬기는 신실한 제사장의 축복을 누리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문

 

온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거룩함과 흠 없는 질서로 당신의 처소를 다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 거룩한 주일 아침에 에스겔 말씀을 통해 바깥뜰에서 안뜰로, 더 높고 깊은 거룩함의 처소로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성전의 바깥뜰 마당만 밟으며 형식적이고 안일한 종교 생활에 젖어 있던 우리의 나태함을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시옵소서. 계단을 하나씩 밟고 올라가듯, 날마다 세상의 죄악과 정욕을 끊어내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영적 성결의 진보가 우리 삶에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사 피 흘려 씻겨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영원토록 찬양합니다. 희생제물의 상 앞에서 내 교만과 자아를 온전히 못 박게 하시고,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대면하는 살아 있는 산 제사의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온 세상이 타협하고 흔들릴 때에도 끝까지 성소의 직분을 지켰던 사독의 자손들처럼, 오늘 우리 또한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말씀과 언약에 충성하는 거룩한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모든 예배 가운데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게 하시고, 주님의 거룩한 임재 안에서 영혼의 진정한 회복과 기쁨을 맛보는 복된 날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며 참 성전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