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1:1~26 – 성소와 지성소 측량, 삼 층 골방, 나무 제단, 그룹과 종려나무, 하나님 앞의 상

매일큐티 오늘의 본문 말씀 (개역개정)

에스겔 41장 1절에서 26절

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에 이르러 그 문 벽을 측량하니 이쪽 두께도 여섯 척이요 저쪽 두께도 여섯 척이라 두께가 그와 같으며
2 그 문 통로의 너비는 열 척이요 문 통로 이쪽 벽의 너비는 다섯 척이요 저쪽 벽의 너비는 다섯 척이며 그가 성소를 측량하니 그 길이는 마흔 척이요 그 너비는 스무 척이며
3 그가 안으로 들어가서 안문 통로의 벽을 측량하니 두께는 두 척이요 문 통로가 여섯 척이요 문 통로의 벽의 너비는 일곱 척이며
4 그가 내전을 측량하니 길이는 스무 척이요 너비는 스무 척이라 성소 앞에 있더라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지성소니라 하고
5 성전의 벽을 측량하니 두께가 여섯 척이며 성전 삼면에 골방이 있는데 너비는 각기 네 척이며
6 골방은 삼 층인데 골방 위에 골방이 있어 모두 서른셋이라 그 삼면 골방이 성전 벽 밖으로 닿았는데 성전 벽을 뚫지는 아니하였으며
7 이 두루 있는 골방은 그 층이 높아질수록 넓으므로 성전에 둘린 이 골방이 높아질수록 성전에 가까워졌으나 성전의 넓이는 아래위가 같으며 골방은 아래층에서 중층으로 셋째 층에 올라가게 되었더라
8 내가 보니 성전 삼면의 지대 곧 모든 골방 밑 지대의 높이는 한 장대 곧 큰 자로 여섯 척인데
9 성전에 붙어 있는 그 골방 바깥벽 두께는 다섯 척이요 그 외에 빈 터가 남았으며
10 성전 골방 삼면에 너비가 스무 척 되는 뜰이 둘려 있으며
11 그 골방 문은 다 빈 터로 향하였는데 한 문은 북쪽으로 향하였고 한 문은 남쪽으로 향하였으며 그 둘려 있는 빈 터의 너비는 다섯 척이더라
12 서쪽 뜰 뒤에 건물이 있는데 너비는 일흔 척이요 길이는 아흔 척이며 그 사방 벽의 두께는 다섯 척이더라
13 그가 성전을 측량하니 길이는 백 척이요 또 서쪽 뜰과 그 건물과 그 벽을 합하여 길이는 백 척이요
14 성전 앞면의 너비는 백 척이요 그 앞 동쪽을 향한 뜰의 너비도 그러하며
15 그가 뒤뜰 너머 있는 건물을 그 좌우편 주랑까지 측량하니 백 척이더라 내전과 남전과 그 뜰의 현관과
16 문 통로 벽과 닫힌 창과 삼면에 둘려 있는 주랑은 문 통로 안쪽에서부터 땅에서 창까지 널판자로 덮었고 (창은 이미 닫혔더라)
17 문 통로 위와 내전과 외전의 사방 벽도 다 그러하니 곧 측량한 크기대로며
18 널판자에는 그룹들과 종려나무를 새겼는데 두 그룹 사이에 종려나무 한 그루가 있고 각 그룹에 두 얼굴이 있으니
19 하나는 사람의 얼굴이라 이쪽 종려나무를 향하였고 하나는 어린 사자의 얼굴이라 저쪽 종려나무를 향하였으며 온 성전 사방에 다 그러하여
20 땅에서부터 문 통로 위에까지 그룹들과 종려나무들을 새겼으니 성전 벽이 다 그러하더라
21 외전 문설주는 네모졌고 내전 전면에 있는 양식은 이러하니
22 곧 나무 제단의 높이는 세 척이요 길이는 두 척이며 그 모퉁이와 옆과 면을 다 나무로 만들었더라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앞의 상이라 하더라
23 내전과 외전에 각기 문이 있는데
24 문마다 각기 두 문짝 곧 접는 두 문짝이 있어 이 문에 두 짝이요 저 문에 두 짝이며
25 이 성전 문에 그룹과 종려나무를 새겼는데 벽에 있는 것과 같고 현관 전면에는 나무 디딤판이 있으며
26 현관 좌우편에는 닫힌 창도 있고 종려나무도 새겨졌고 성전의 골방과 디딤판도 그러하더라

 

한 줄 묵상

성전의 깊은 지성소로 나아갈수록 거룩한 질서와 완벽한 대칭이 펼쳐지듯, 우리 영혼 또한 세상의 분주함을 벗고 하나님 앞의 상(제단)에서 주님과 가장 친밀하고 거룩한 영적 교제를 누려야 합니다.

본문 요약

본문은 천사가 에스겔을 데리고 새 성전의 핵심 본관인 성소와 지성소, 그리고 둘러싸고 있는 골방들과 내부 장식을 세밀하게 측량하는 에스겔 41장 1절부터 2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천사는 성소(길이 40척, 너비 20척)를 측량한 후, 홀로 안으로 들어가 성전의 가장 깊고 거룩한 처소인 ‘지성소'(길이 20척, 너비 20척의 정방형)를 측량합니다(1~4절).

이어 성전 외벽을 둘러싸고 있는 삼 층의 골방들(총 33개)과 서쪽 건물을 측량하는데, 골방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넓어지는 특이한 구조를 지닙니다. 성전 본체와 뜰, 건물들의 외곽 치수는 모두 ‘백 척’의 완전한 규격을 이룹니다(5~15절). 성전 내부는 바닥부터 창문과 벽에 이르기까지 고급 목재 널판자로 덮였으며, 그 위에는 사람의 얼굴과 어린 사자의 얼굴을 지닌 ‘그룹(천사)’들과 생명과 번영을 상징하는 ‘종려나무’가 번갈아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내전 앞에는 높이 3척, 길이 2척의 나무 제단이 놓여 있는데, 천사는 이를 가리켜 “이는 여호와의 앞의 상”이라 칭합니다(16~26절).

신학적 해석

에스겔 41장 1~26절은 구약 성전 신학에서 지성소의 초월적 거룩성(Absolute Transcendence)과 하나님과의 친밀한 언약적 교제를 집약하여 보여주는 핵심 본문입니다.

첫째, ‘지성소(Holy of Holies)의 정방형 구조와 배타적 거룩함’입니다(3~4절). 3절에서 천사는 에스겔을 성소에 머물게 하고 “홀로 안으로 들어가서” 지성소를 측량합니다. 제사장 가문 출신인 에스겔조차 대제사장이 아닌 한 지성소에 들어갈 수 없는 율법적 거룩함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지성소의 크기는 ‘가로 20척, 세로 20척’의 완전한 입방체(정육면체) 구조로, 요한계시록 21장의 새 예루살렘 성의 구조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 처소가 흠이나 결함이 전혀 없는 완전한 성결의 영역임을 신학적으로 확증합니다.

둘째, ‘올라갈수록 넓어지는 골방(Ascending Chambers)의 영적 의미’입니다(6~7절). 성전 삼면의 3층 골방들은 1층보다 2층이, 2층보다 3층이 더 넓어집니다. 이는 성전 벽을 파고들지 않고 턱을 두어 건축했기 때문인데, 신학적으로는 하나님을 향해 영적으로 올라갈수록 은혜의 지경과 하나님과의 교제가 더욱 풍성하고 넓어진다는 상승적 성화의 신학을 상징합니다.

셋째, ‘그룹과 종려나무 벽화 및 여호와 앞의 상(Table of the LORD)’입니다(18~22절). 성전 벽면을 가득 채운 그룹(지혜와 능력의 상징)과 종려나무(생명과 승리의 상징)는 에덴 동산의 원형적 회복을 나타냅니다. 특히 22절의 ‘나무 제단’을 천사가 “여호와의 앞의 상(Table before the LORD)”이라 선언하는 대목은 매우 독특합니다. 제단(희생)이 곧 하나님과 마주 앉아 떡을 떼는 식탁(교제)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십자가의 희생 제사를 통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영원한 생명의 식탁으로 초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만찬과 구속의 은혜를 완벽하게 예표합니다.

관련 말씀 구절

  • 히브리서 9장 3~5절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위에는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 요한계시록 21장 16절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태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 요한계시록 3장 20절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 열왕기상 6장 29절
    내외전 사방 벽에는 모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 형상을 아로새겼고
  • 고린도전서 10장 21절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깊이 있는 묵상

오늘 본문은 바깥뜰과 안뜰을 지나, 마침내 하나님께서 가장 깊이 거하시는 성전의 심장부인 ‘성소와 지성소’의 신비롭고 영광스러운 내면 풍경을 우리에게 열어 보여줍니다. 천사는 긴 성소를 지나 성전에서 가장 거룩한 처소인 지성소로 홀로 걸어 들어갑니다. 에스겔조차 감히 발을 디딜 수 없었던 그곳은 가로와 세로가 20척으로 한 치의 기울어짐도 없이 네모 반듯한 완벽한 거룩함의 공간이었습니다. 어떠한 인간의 불의나 죄악도 용납되지 않는,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와 성결이 머무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 거룩하고 두려운 지성소 앞에는 놀랍게도 따뜻하고 은혜로운 ‘나무 제단’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천사는 이 제단을 가리켜 “이것은 여호와 앞의 상(식탁)이라”고 에스겔에게 설명해 줍니다. 구약의 제단은 피 흘림과 불타는 연기가 가득한 무서운 심판과 속죄의 장소였으나, 새 성전의 회복 안에서 그 제단은 하나님과 사람이 얼굴을 마주 대하고 생명의 떡을 나누는 ‘친밀한 교제의 식탁’으로 변화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성전 내부의 모든 벽면은 차가운 돌벽이 아니라 따뜻한 나무 널판자로 감싸여 있었고, 그 위에는 사람과 사자의 얼굴을 한 그룹 천사들과 푸른 종려나무가 빈틈없이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죄로 인해 쫓겨났던 에덴 동산의 생명나무와 안식이,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처소 안에서 온전히 회복되었음을 시각적으로 웅변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성도들에게 거룩한 영적 친밀함으로의 초대를 건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은 성전의 어느 지점에 머물러 있습니까?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바깥마당의 분주함과 일상의 무게에 쫓겨, 하나님과의 깊은 내면적 만남은 뒤로 미룬 채 겉모양뿐인 신앙생활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억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찢으심으로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고 있던 두터운 휘장을 단번에 찢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두려움에 떨며 문밖에서 서성이는 자가 아니라, 예수의 피를 힘입어 지성소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 “여호와 앞의 상”에서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실 수 있는 영광스러운 은혜를 입었습니다.

오늘 하루, 세상의 소란스러움을 멈추고 내 심령의 가장 깊은 지성소로 나아갑시다. 3층 골방이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졌듯이, 기도의 계단을 하나씩 밟고 올라갈 때 우리 영혼을 품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지경은 더욱 넓어질 것입니다. 주님이 베풀어 주신 ‘말씀과 기도의 상’ 앞에 정직하게 마주 앉아, 주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눔으로써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의 참된 평안과 생명력을 풍성히 공급받는 복된 성도의 한 주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문

온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가장 거룩한 지성소 가운데 임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에스겔 말씀을 통해 성전의 가장 깊은 심장부인 성소와 지성소의 거룩한 영광을 바라보게 하시고, 우리를 주님 앞의 식탁으로 초대해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지성소의 휘장을 찢으시고, 우리를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 대하는 거룩한 친밀함의 자리로 불러주신 그 놀라운 사랑을 영원토록 찬양합니다. 성전 마당만 밟고 돌아가는 분주하고 메마른 종교 생활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날마다 내 심령의 골방에서 주님과 깊이 대면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전의 골방이 층이 높아질수록 넓어졌듯이, 우리의 영적인 키와 믿음의 지경도 날마다 성령 안에서 더 높고 넓게 성장하게 하옵소서. 내 영혼의 모든 벽면에 그룹과 종려나무처럼 주님을 향한 찬양과 생명의 열매가 가득 새겨지게 하시고, 오늘 하루의 모든 순간마다 “여호와 앞의 상”에서 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먹고 마심으로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거룩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 성전 되시며 영원한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에스겔 40:17~49 – 바깥뜰에서 안뜰로, 더 높아지는 거룩함, 사독 자손 제사장, 희생제물의 상, 하나님께 오차 없음

매일큐티 오늘의 본문 말씀 (개역개정)

 

에스겔 40장 17절에서 49절

 

17 그가 나를 데리고 바깥뜰에 들어가니 뜰 삼면에 박석 깔린 땅이 있고 그 박석 깔린 땅 위에 여러 방이 있는데 모두 서른이며
18 그 박석 깔린 땅의 위치는 각 문간의 좌우편인데 그 너비가 문간 길이와 같으니 이는 아래 박석 땅이며
19 그가 아래 문간 앞에서부터 안뜰 바깥 문간 앞까지 측량하니 그 너비가 백 척이며 동쪽과 북쪽이 같더라
20 그가 바깥뜰 북쪽을 향한 문간의 길이와 너비를 측량하니
21 길이는 쉰 척이요 너비는 스물다섯 척이며 문지기 방이 이쪽에도 셋이요 저쪽에도 셋이요 그 벽과 그 현관도 먼저 측량한 문간과 같으며
22 그 창과 현관의 길이와 너비와 종려나무가 다 동쪽을 향한 문간과 같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일곱 층계가 있고 그 안에 현관이 있으며
23 안뜰에도 북쪽 문간과 동쪽 문간과 마주 대한 문간들이 있는데 그가 이 문간에서 맞은쪽 문간까지 측량하니 백 척이더라
24 그가 또 나를 이끌고 남으로 간즉 남쪽을 향한 문간이 있는데 그 벽과 현관을 측량하니 먼저 측량한 것과 같고
25 그 문간과 현관 좌우에 있는 창도 먼저 말한 창과 같더라 그 문간의 길이는 쉰 척이요 너비는 스물다섯 척이며
26 또 그리로 올라가는 일곱 층계가 있고 그 안에 현관이 있으며 또 이쪽 저쪽 문 벽 위에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27 안뜰에도 남쪽을 향한 문간이 있는데 그가 남쪽을 향한 그 문간에서부터 안뜰 남쪽 문간까지 측량하니 백 척이더라
28 그가 나를 데리고 그 남문을 통하여 안뜰에 들어가서 그 남문의 너비를 측량하니 크기는
29 그 문지기 방과 벽과 현관도 먼저 측량한 것과 같고 그 문간과 그 현관 좌우에도 창이 있으며 그 문간의 길이는 쉰 척이요 너비는 스물다섯 척이며
30 그 사방 현관의 길이는 스물다섯 척이요 너비는 다섯 척이며
31 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 그 문 벽 위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층계가 있더라
32 그가 나를 데리고 안뜰 동쪽으로 가서 그 문간을 측량하니 크기는
33 그 문지기 방과 벽과 현관이 먼저 측량한 것과 같고 그 문간과 그 현관 좌우에도 창이 있으며 그 문간의 길이는 쉰 척이요 너비는 스물다섯 척이며
34 그 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 그 이쪽, 저쪽 문 벽 위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층계가 있더라
35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에 이르러 측량하니 크기는
36 그 문지기 방과 벽과 현관이 다 그러하여 그 좌우에도 창이 있으며 그 문간의 길이는 쉰 척이요 너비는 스물다섯 척이며
37 그 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 그 이쪽, 저쪽 문 벽 위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층계가 있더라
38 그 문 벽 곁에 문이 있는 방이 있는데 그것은 번제물을 씻는 방이며
39 그 문의 현관 이쪽에 상 둘이 있고 저쪽에 상 둘이 있으니 그 위에서 번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희생제물을 잡게 한 것이며
40 그 북문 바깥 곧 입구로 올라가는 곳 이쪽에 상 둘이 있고 문의 현관 저쪽에 상 둘이 있으니
41 문 곁 이쪽에 상이 넷이 있고 저쪽에 상이 넷이 있어 상이 모두 여덟 개라 그 위에서 희생제물을 잡았더라
42 또 다듬은 돌로 만들어 번제에 쓰는 상 넷이 있는데 그 길이는 한 척 반이요 너비는 한 척 반이요 높이는 한 척이라 번제의 희생제물을 잡을 때에 쓰는 기구가 그 위에 놓였으며
43 현관 안에는 길이가 손바닥 넓이만한 갈고리가 사방에 박혔으며 상들에는 희생제물의 고기가 있더라
44 안문 밖 안뜰에는 노래하는 자의 방 둘이 있는데 북문 곁에 있는 방은 남쪽으로 향하였고 남문 곁에 있는 방은 북쪽으로 향하였더라
45 그가 내게 이르되 남쪽을 향한 이 방은 성전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쓸 것이요
46 북쪽을 향한 방은 제단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쓸 것이라 이들은 레위의 후손 중 사독의 자손으로서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 수종드는 자니라 하고
47 그가 또 그 뜰을 측량하니 길이는 백 척이요 너비는 백 척이라 네모 반듯하며 제단은 성전 앞에 있더라
48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 현관에 이르러 그 문의 좌우 벽을 측량하니 두께는 이쪽도 다섯 척이요 저쪽도 다섯 척이며 두께는 문 이쪽도 세 척이요 문 저쪽도 세 척이며
49 그 현관의 너비는 스무 척이요 길이는 열한 척이며 문간으로 올라가는 층계가 있고 문 벽 곁에는 기둥이 있는데 하나는 이쪽에 있고 다른 하나는 저쪽에 있더라
한 줄 묵상

 

바깥뜰의 일곱 계단에서 안뜰의 여덟 계단을 거쳐 지성소로 나아갈수록 거룩함과 질서가 더욱 깊어지듯, 우리의 신앙 또한 형식적인 마당 밟기를 넘어 참된 희생과 예배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 요약

 

본문은 천사가 에스겔을 데리고 새 성전의 바깥뜰과 안뜰, 그리고 성전 현관을 세밀하게 측량하며 그 거룩한 구조와 제사 준비 시설들을 계시하는 에스겔 40장 17절부터 4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바깥뜰에는 포장된 박석 땅 위에 30개의 방이 있으며, 북쪽과 남쪽 문간 역시 동문과 동일한 완벽한 규격(길이 50척, 너비 25척, 6개의 문지기 방, 종려나무 장식)을 갖추고 있고 7개의 계단을 통해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17~27절).

 

이어 천사는 에스겔을 안뜰로 인도합니다. 안뜰의 남문, 동문, 북문은 바깥뜰 문들과 완벽한 대칭을 이루며, 바깥뜰보다 한 단계 더 높은 8개의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합니다(28~37절). 북문 현관 곁에는 번제물을 씻는 방과 번제, 속죄제, 속건제의 희생제물을 잡는 8개의 상, 그리고 다듬은 돌로 만든 4개의 번제용 상과 갈고리가 정밀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38~43절). 안뜰에는 찬양하는 자들의 방과 제사장들의 방이 마련되어 있는데, 특히 제단을 지키는 방은 배교의 역사 속에서도 끝까지 언약을 지켰던 ‘사독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부여됩니다. 마지막으로 네모 반듯한 백 척의 안뜰과 제단, 그리고 현관 문기둥과 기둥을 측량함으로써 성전 중심부를 향한 거룩한 질서를 확증합니다(44~49절).

 

신학적 해석

 

에스겔 40장 17~49절은 구약 성전 신학에서 거룩성의 단계적 점층(Graded Holiness)과 예배의 본질적 회복을 보여주는 정교한 신학적 설계도입니다.

 

첫째, ‘단계적 거룩함(Graded Holiness)과 계단의 신학’입니다(22, 31, 49절). 본문에서 바깥뜰로 들어갈 때는 7개의 계단을 오르고, 안뜰로 들어갈 때는 8개의 계단을 오르며, 성전 본관(현관)으로 올라갈 때 또다시 계단(10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성전의 지대는 높아지고, 하나님의 임재 처소에 가까워질수록 요구되는 거룩함의 순도 역시 심화됩니다. 이는 거룩함이 단번에 완성되는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더 깊은 성결과 성화(Sanctification)의 계단을 밟아 올라가는 영적 상승의 여정임을 신학적으로 상징합니다.

 

둘째, ‘희생제사 준비 시설(Sacrificial Tables)과 대속의 기독론’입니다(38~43절). 북문 주변에 번제물을 씻는 방과 제물을 잡는 상(총 8개), 그리고 기구들을 올려두는 다듬은 돌 상(4개)이 오차 없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성전의 핵심 기능은 단순한 건물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희생제사’에 있습니다. 희생제물이 철저히 씻겨지고 피 흘려 잡혀야만 성전 안으로 나아갈 수 있듯이, 이는 장차 단번의 영원한 속죄 제물이 되사 자신의 몸을 찢으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휘장을 열어주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역을 정확히 예표합니다.

 

셋째, ‘사독 계열 제사장(Sons of Zadok)의 영적 충성’입니다(45~46절). 하나님은 성전의 가장 핵심인 제단 사역을 맡을 자로 “레위의 후손 중 사독의 자손”을 명시하십니다. 사독 가문은 솔로몬 시대 아도니야의 반역이나 이스라엘의 집단적 배교의 역사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다윗 언약과 하나님의 성소를 신실하게 지켰던 가문입니다. 하나님은 혼탁한 세상 속에서 끝까지 진리를 파수하고 충성한 자를 기억하시며, 주님 곁에서 가장 가까이 수종드는 거룩한 청지기로 세우신다는 언약적 보응의 신학을 천명합니다.

 

관련 말씀 구절

 

  • 히브리서 10장 19~22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 시편 24편 3~4절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 에스겔 44장 15~16절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되어 나를 떠날 때에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들은 내 성소의 직분을 지켰은즉 그들은 내게 가까이 나아와 수종을 들되 내 앞에 서서 기름과 피를 내게 드릴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내 성소에 들어오며 또 내 상에 가까이 나아와 내게 수종들어 내가 맡긴 직분을 지키되
  • 베드로전서 2장 9절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 요한계시록 4장 8절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깊이 있는 묵상

 

오늘 본문은 에스겔이 놋같이 빛나는 천사의 안내를 받아, 새 성전의 바깥뜰을 지나 안뜰로,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가 머무는 성전 현관 문턱으로 한 걸음씩 깊숙이 나아가는 장엄한 예배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천사는 동문, 북문, 남문의 치수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밀하게 측량하며, 성전 구석구석에 새겨진 하나님의 완벽한 질서와 거룩함을 드러냅니다.

 

성전 구조에서 가장 깊은 영적 울림을 주는 것은 바로 ‘계단의 상승’입니다. 성전 바깥에서 바깥뜰로 들어갈 때 7개의 계단을 올랐던 사람은, 안뜰로 진입하기 위해 다시 8개의 계단을 밟고 올라서야 합니다. 하나님을 뵙는 지성소를 향해 갈수록 지대는 점점 더 높아집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신앙의 여정이 매 순간 영적인 도약과 성결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웅변합니다. 성도는 바깥뜰 마당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되며, 계단을 하나씩 밟고 올라가듯 내 내면의 죄성을 깎아내고 하나님과의 더 깊고 내밀한 친밀함의 자리로 전진해야 합니다.

 

또한 안뜰 북문 입구에 정렬된 8개의 상과 4개의 번제용 상을 보십시오. 그곳은 희생제물이 피 흘려 죽임당하고, 제물의 내장이 깨끗이 씻겨지는 참혹하면서도 거룩한 장소였습니다. 화려한 성전의 중심에 이처럼 피비린내 나는 제물 잡는 상이 가장 세밀하게 준비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길은 오직 ‘피 흘림의 대속’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물이 나 대신 칼에 찔리고 씻겨질 때 비로소 우리는 거룩한 성소로 들어갈 생명의 문을 얻게 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성전과 제단을 지킬 거룩한 일꾼으로 ‘사독의 자손’을 지목하십니다. 온 이스라엘이 우상에 눈이 멀어 배교의 길을 걸어갈 때에도, 끝까지 성소의 직분을 지키며 언약에 충성했던 자들이 바로 사독 계열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융통성 없어 보이고 외로운 길이었을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의 신실한 순종을 하나도 잊지 않으시고, 가장 거룩한 제단 곁에서 주님을 수종드는 영광스러운 특권을 그들에게 맡겨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주일을 맞이하여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을 정직하게 비추어 줍니다. 오늘 우리는 성전의 바깥뜰 마당만 밟고 돌아가는 ‘구경꾼의 신앙’에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일주일 동안 세상과 타협하며 살다가, 아무런 영적 긴장감이나 계단을 오르는 성결의 몸부림도 없이 습관적으로 예배당 의자에 앉아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참된 예배는 희생제물의 상 앞에서 내 자아와 교만,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내 더러운 내면을 깨끗이 씻어내는 ‘영적 제사’입니다. 세상의 타협적인 풍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거룩한 언약을 지켜냈던 사독의 자손들처럼, 하나님은 오늘 이 시대에도 중심이 정결하고 끝까지 신실한 참된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오늘 하루, 바깥뜰의 안일함을 박차고 일어나 8개의 계단을 오르는 거룩한 영적 도전을 시작합시다. 나를 위해 십자가 상 위에서 온몸을 찢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내 삶의 모든 욕망을 주님의 제단 위에 온전히 올려놓읍시다. 하나님을 향해 더 높고 깊은 거룩함의 자리로 나아가, 마침내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서 뵙고 섬기는 신실한 제사장의 축복을 누리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문

 

온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거룩함과 흠 없는 질서로 당신의 처소를 다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 거룩한 주일 아침에 에스겔 말씀을 통해 바깥뜰에서 안뜰로, 더 높고 깊은 거룩함의 처소로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성전의 바깥뜰 마당만 밟으며 형식적이고 안일한 종교 생활에 젖어 있던 우리의 나태함을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시옵소서. 계단을 하나씩 밟고 올라가듯, 날마다 세상의 죄악과 정욕을 끊어내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영적 성결의 진보가 우리 삶에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사 피 흘려 씻겨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영원토록 찬양합니다. 희생제물의 상 앞에서 내 교만과 자아를 온전히 못 박게 하시고,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대면하는 살아 있는 산 제사의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온 세상이 타협하고 흔들릴 때에도 끝까지 성소의 직분을 지켰던 사독의 자손들처럼, 오늘 우리 또한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말씀과 언약에 충성하는 거룩한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모든 예배 가운데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게 하시고, 주님의 거룩한 임재 안에서 영혼의 진정한 회복과 기쁨을 맛보는 복된 날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며 참 성전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에스겔 40:1~16 – 절망 속 희망, 새 성전 환상, 놋 같이 빛난 사람, 성전 측량, 거룩한 구별, 완전한 회복의 설계도

매일큐티 오늘의 본문 말씀 (개역개정)

에스겔 40장 1절에서 16절

1 우리가 사로잡힌 지 스물다섯째 해, 성이 함락된 후 열넷째 해 첫째 달 열째 날에 곧 그 날에 여호와의 권능이 내게 임하여 나를 데리고 그리로 가시되
2 하나님의 이상 중에 나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에 이르러 나를 매우 높은 산 위에 내려놓으시는데 거기에서 남으로 향하여 성읍 형상 같은 것이 있더라
3 나를 데리시고 거기에 이르시니 모양이 놋 같이 빛난 사람 하나가 손에 삼줄과 측량하는 장대를 가지고 문에 서 있더니
4 그 사람이 내게 이르되 인자야 내가 네게 보이는 그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네 마음으로 생각할지어다 내가 이것을 네게 보이려고 이리로 데리고 왔나니 너는 본 것을 다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할지어다 하더라
5 내가 본즉 집 바깥 사방으로 담이 있더라 그 사람의 손에 측량하는 장대를 잡았는데 그 길이가 팔꿈치에서 손가락에 이르고 한 손바닥 너비가 더한 자로 여섯 척이라 그 담을 측량하니 두께가 한 장대요 높이도 한 장대며
6 그가 동쪽을 향한 문에 이르러 층계에 올라 그 문의 통로를 측량하니길이가 한 장대요 그 문 안쪽 통로의 길이도 한 장대며
7 그 문간에 문지기 방들이 있는데 각기 길이가 한 장대요 너비가 한 장대요 매 방 사이 벽이 다섯 척이며 안쪽 문 통로의 길이가 한 장대요 그 앞에 현관이 있고 그 앞은 안을 향하였으며
8 그가 또 현관을 측량하니 한 장대며
9 현관의 문벽을 측량하니 여덟 척이요 그 문벽의 두께는 두 척이라 그 문의 현관이 안으로 향하였으며
10 그 동문간의 문지기 방은 왼쪽에 셋이 있고 오른쪽에 셋이 있으니 그 셋이 각각 같은 크기요 그 좌우편 벽도 다 같은 크기며
11 또 그 문 통로를 측량하니 너비가 열 척이요 길이가 열세 척이며
12 방 앞에 간막이 벽이 있는데 이쪽 간막이 벽도 한 척이요 저쪽 간막이 벽도 한 척이며 그 방은 이쪽도 여섯 척이요 저쪽도 여섯 척이며
13 그가 그 문간을 측량하니 이 방 지붕 가에서 저 방 지붕 가까지 너비가 스물다섯 척인데 방문은 서로 마주 대하였으며
14 그가 또 현관을 측량하니 너비가 스무 척이요 현관 사방에 뜰이 있으며
15 바깥 문간 통로에서부터 안쪽 현관 앞까지 쉰 척이며
16 문지기 방에는 각각 닫힌 창문이 있고 문간 안좌우에 있는 벽 사이에도 창이 있고 그 현관도 그러하고 그 창은 안좌우로 둘려 있으며 각 문벽 위에는 종려나무를 새겼더라
한 줄 묵상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절망과 포로의 한복판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정확한 척량줄로 거룩함과 질서가 회복될 새 성전의 설계도를 세밀하게 펼치시며 영원한 소망을 세워 가십니다.

본문 요약

본문은 2026년 8월 15일 매일큐티 본문으로, 에스겔서의 마지막 대단원(40~48장)인 ‘새 성전 환상’이 장엄하게 시작되는 에스겔 40장 1절부터 1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지 25년째, 예루살렘 성이 함락된 지 14년째 되던 해 첫째 달 열째 날, 여호와의 권능이 에스겔에게 임하여 환상 중에 그를 이스라엘 땅의 높은 산 위로 이끄십니다.

그곳에서 에스겔은 놋같이 빛나는 사람(천사)이 삼줄과 측량 장대를 잡고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되며,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마음으로 생각하여 본 것을 다 백성에게 전하라”는 사명을 부여받습니다. 천사는 성전 바깥 사방의 담(두께와 높이가 각 1장대)을 측량하고, 이어서 동쪽을 향한 바깥문과 일곱 층계, 통로, 좌우에 셋씩 배치된 문지기 방들과 벽, 현관, 그리고 종려나무가 새겨진 문벽을 오차 없이 정밀하게 측량해 나갑니다. 이를 통해 황폐해진 폐허 위에 거룩하고 웅장한 새 성전이 반드시 재건될 것임을 시각적으로 확증하십니다.

신학적 해석

에스겔 40장 1~16절은 구약 성전 신학(Temple Theology)의 절정이자, 포로기 백성들에게 주어진 종말론적 희망의 청사진을 다루는 거룩한 신학적 분수령입니다.

첫째, ‘구속사적 연대기와 대속죄일/희년의 상징성’입니다(1절). 에스겔이 환상을 본 시점은 “사로잡힌 지 25년, 성 함락 후 14년, 첫째 달 10일”입니다. 첫째 달(정월) 10일은 대속죄일(레위기 25:9)이자 50년마다 모든 결박과 빚에서 자유를 얻는 ‘희년(Jubilee)’의 나팔이 울려 퍼지던 날입니다. 이 연대기적 표기는 백성들의 절망이 극에 달한 시점에, 하나님께서 모든 속박을 푸시고 완전한 회복과 해방을 선포하시는 은혜의 시작임을 신학적으로 입증합니다.

둘째, ‘거룩한 구별을 위한 성전 담과 측량(Measuring)의 의미’입니다(5절). 측량하는 사람(천사)이 가장 먼저 잰 것은 성전 외곽의 ‘담’입니다. 히브리어 ‘호마(담)’는 외부의 침략을 막는 방어벽이자, 거룩한 것과 속된 것(부정한 것)을 엄격하게 갈라놓는 경계선입니다. 옛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이유는 거룩한 성소 안으로 온갖 우상과 세속적 부정이 난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새 성전의 두터운 담은 어떠한 죄악과 불의도 다시는 하나님 나라의 거룩함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수호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성결성을 상징합니다.

셋째, ‘완전한 대칭 구조와 종려나무(Palm Tree)의 기독론적 완성’입니다(6~16절). 동문간의 문지기 방들은 좌우에 셋씩 완벽한 대칭을 이루며(10절), 성전 벽에는 풍요와 생명, 승리와 영광을 상징하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우발적이거나 어설픈 것이 아니라, 완벽한 치수와 질서 안에서 계획된 완벽한 설계도입니다. 이는 장차 요한계시록 21장에서 새 예루살렘 성을 측량하시는 모습으로 이어지며, 십자가 승리를 통해 우리 안에 거룩한 성전을 세우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예표합니다.

관련 말씀 구절

  • 요한계시록 21장 15~16절
    내게 말하는 자가 그 성과 그 문들과 성벽을 측량하려고 금 갈대 자를 가졌더라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태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 에베소서 2장 20~22절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 고린도전서 3장 16~17절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 스가랴 2장 1~2절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측량줄을 그의 손에 잡았기로 네가 어디로 가느냐 물은즉 그가 내게 대답하되 예루살렘을 측량하여 그 너비와 길이를 보고자 하노라 하고
  • 시편 92편 12~13절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깊이 있는 묵상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역사의 가장 어둡고 캄캄한 잿더미 위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펼쳐 보이시는 거룩하고 찬란한 ‘새 성전의 환상’을 비추어 줍니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지 어느덧 25년이 흘렀고, 그들의 신앙의 중심이자 민족의 자존심이었던 솔로몬 성전이 붕괴된 지도 14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고국으로 돌아갈 힘도, 무너진 성전을 다시 지을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우리는 영영 끝났다”라며 깊은 무력감과 절망의 늪에 빠져 있던 때였습니다.

바로 그 포로기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은 선지자 에스겔을 높은 산 위로 이끄십니다. 그리고 놋같이 찬란하게 빛나는 천사의 손에 삼줄과 측량 장대를 쥐어 주시고, 새 성전의 치수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척량하게 하십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폐허와 황무지뿐이었으나, 하나님의 시선 속에는 이미 완벽하고 웅장한 새 성전이 완성되어 서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망 속에서 눈물 흘리는 백성들을 향해 “내가 너희를 결코 포기하지 않았으며, 너희의 예배와 거룩한 처소를 반드시 다시 세우겠다”는 불타는 열망을 보여주십니다.

천사가 성전을 측량할 때 가장 먼저 잰 것은 성전 외곽의 두터운 ‘담’이었습니다. 그 담은 두께와 높이가 모두 여섯 척(약 3미터)에 이르는 견고한 방어벽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건물의 화려한 내부보다 사방의 담을 먼저 측량하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거룩한 구별’이 성전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부정하고 속된 것, 탐욕과 죄악이 거룩한 하나님의 처소 안으로 침범하지 못하도록 차단벽을 세우시는 것입니다. 문지기 방들이 좌우로 삼엄하게 배치되고, 문벽에 영광과 승리의 종려나무가 새겨진 것은, 하나님이 계신 곳은 철저히 성결해야 하며 주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참된 생명의 승리가 있음을 선포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무너진 영적 일상을 향한 거룩한 도전이자 위로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어떠합니까? 때로는 내 실수와 죄악, 혹은 세상의 모진 풍파로 인해 내 삶의 소중한 영역들이 무너져 내리고, 신앙의 열정과 예배마저 황폐해진 채 ‘영적 포로 상태’를 겪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힘으로는 무너진 삶의 터전을 다시 복구할 길이 없어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절망의 밑바닥에 주저앉아 있을 때에도, 신실하신 하나님은 내 영혼을 새롭게 건축하실 ‘측량줄’을 결코 놓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 안에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을 새로 지으셨습니다.

다만 오늘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내 삶의 ‘거룩한 영적 담’입니다. 세상의 세속적인 가치관과 은밀한 죄악, 불의한 습관들이 내 영혼의 문지방을 함부로 넘나들지 못하도록, 말씀과 기도로 내 마음의 성벽을 두텁게 쌓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마음에 깊이 생각하라 명하셨듯,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내 삶을 하나님의 말씀의 자(척량 장대)로 세밀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내 삶의 무너진 환경을 바라보며 낙심하지 맙시다. 내 삶을 가장 아름답고 질서 있는 거룩한 처소로 재건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완전한 설계도를 신뢰합시다. 내 심령의 문지기 방을 깨어 지키고, 세상과 구별된 성결의 삶을 살아감으로써, 마침내 내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 임재하는 살아 있는 성전의 축복을 누리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문

온 우주 만물의 주재이시며 무너진 영혼을 말씀의 척량줄로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에스겔 말씀을 통해 절망의 포로기 한복판에서 찬란한 새 성전의 설계도를 펼쳐 보여주시는 주님의 신실하신 은혜를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내 삶의 소중한 터전과 예배가 무너져 내렸을 때 낙심하고 자포자기했던 우리의 연약한 불신앙을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시옵소서. 세상이 보기에는 황폐한 폐허일지라도, 하나님의 손길 안에서는 이미 가장 완전하고 거룩한 성전으로 재건되고 있음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성전 사방에 두터운 담을 쌓아 부정한 것들을 차단하셨듯이, 오늘 우리 심령과 삶 속에도 세상의 죄악과 탐욕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거룩한 말씀의 담을 견고히 쌓게 하여 주시옵소서. 문지기 방처럼 내 영혼의 파수꾼을 깨워 은밀한 죄의 유혹을 단호히 물리치게 하시고, 종려나무처럼 번성하는 승리와 감사의 예배가 내 삶에 끊이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이 보여주시는 말씀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마음에 깊이 새기어, 오늘 하루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성결한 제자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성령으로 거룩한 처소를 삼으신 주님만을 온전히 예배하며, 나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거룩한 영광이 온 땅에 증거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성전 되시며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에스겔 39:21~29 – 자기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돌이키시는 긍휼, 성령의 부어주심, 하나님의 얼굴을 마주하는 은혜

매일큐티 오늘의 본문 말씀 (개역개정)

에스겔 39장 21절에서 29절

21 내가 내 영광을 여러 민족 가운데에 두어 모든 민족이 내가 행한 심판과 내가 그 위에 얹은 손을 보게 하리니
22 그 날 이후로 이스라엘 족속은 내가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을 알겠고
23 여러 민족은 이스라엘 족속이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혀 갔던 줄을 알지라 그들이 내게 범죄하였으므로 내가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고 그들을 그 대적의 손에 넘겨 다 칼에 엎드러지게 하였으되
24 내가 그들의 더러움과 그들의 범죄한 대로 행하여 그들에게 내 얼굴을 가렸었느니라
25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이제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긍휼을 베풀지라
26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하고 두려워할 자가 없게 될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치리니
27 내가 그들을 뭇 민족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피대하는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모아 들여 많은 민족이 보는 데에서 그들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때라
28 전에는 내가 그들이 사로잡혀 여러 나라에 이르게 하였거니와 후에는 내가 그들을 모아 고국 땅으로 돌아오게 하고 그 한 사람도 외방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내가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을 알리라
29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부었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한 줄 묵상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범죄로 인해 얼굴을 가리셨으나, 당신의 거룩한 이름과 열심으로 우리를 돌아오게 하시고 성령을 부어주사 영원히 은혜의 얼굴을 거두지 아니하십니다.

본문 요약

본문은 에스겔 38장부터 시작된 대적 곡에 대한 심판과 열방을 향한 메시지의 대단원이자, 포로 된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완벽한 구원과 영원한 회복을 선포하시는 에스겔 39장 21절부터 2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열방 가운데 당신의 심판을 집행하심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여호와가 자신들의 하나님임을 깊이 깨닫게 되고, 열방은 이스라엘이 망했던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이 얼굴을 가리셨기 때문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21~24절).

이제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거룩한 열심을 내사, 포로 된 야곱의 자손들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고국 땅으로 돌이키시고 긍휼을 베푸실 것입니다. 평안을 되찾은 백성들은 과거의 범죄를 부끄러워하며 참되게 뉘우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 속에 성령(내 영)을 부어주심으로 다시는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시고 영원히 은혜의 임재 안에 거하게 하실 것입니다(25~29절).

신학적 해석

에스겔 39장 21~29절은 에스겔서 전반부의 ‘신정론적(Theodicy) 질문’에 대한 최종적 답변이자, 구속사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얼굴(Panim)’ 신학과 ‘성령 부어주심(Pneumatological Restoration)’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첫째, ‘신정론의 해명과 하나님의 얼굴(Face of God)의 가리움’입니다(23~24절).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멸망당했을 때 열방은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가 무능하다”고 오해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백성이 사로잡혀 간 까닭이 무능함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더러움과 범죄로 인해 하나님이 “얼굴을 가리셨기(Hestir Panim)” 때문임을 명확히 규명하십니다. 구약 신학에서 하나님의 얼굴이 가려진다는 것은 언약적 관계의 끊어짐과 징계를 뜻하며, 심판조차도 하나님의 거룩한 공의의 집행임을 온 열방에 입증하는 대목입니다.

둘째, ‘거룩한 이름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Divine Jealousy/Zeal)’입니다(25절). 25절의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라는 구절은 성경 구원론의 핵심 원리입니다. 백성이 구원받는 근거는 백성의 의로운 행위나 공로가 아니라, 스스로 더럽혀진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온전히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주권적 열정입니다. 그분의 신실하심이 한 사람도 포로지에 남기지 않고 단 한 명까지 찾아내어 모으시는 ‘단 한 사람도 빠짐없는 구원’을 완성하십니다.

셋째, ‘성령의 부어주심과 은혜의 영원성’입니다(29절). 하나님은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부었음이라”고 선포하십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이 얼굴을 가리시는 비극이 일어난 근본 원인은 인간 내면의 완악함과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Ruach)이 백성들의 심령 속에 가득 부어짐으로 말미암아, 내면의 체질이 변화되고 죄의 권세가 무력화됩니다. 이로써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은혜로운 교제가 다시는 파기되지 않는 영원한 임재와 교제의 관계(신약 성령 시대의 성취)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관련 말씀 구절

  • 이사야 59장 2절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려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 이사야 9장 7절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기탁하여 그 나라를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 요엘 2장 28~29절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 사도행전 2장 17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이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 히브리서 13장 5절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깊이 있는 묵상

오늘 본문은 깊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고국을 잃은 채 포로지에 사로잡혀 있던 백성들을 향해, 구원의 마침표를 찍으시는 하나님의 뜨겁고 위대한 은혜의 선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삶에 찾아온 참담한 환난과 절망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자신들을 영원히 버리셨거나 당신의 손길이 짧아진 것은 아닌지 낙심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칼에 엎드러지고 포로가 된 것은 하나님의 능력 부족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온갖 우상 숭배와 더러운 죄악을 범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해 ‘얼굴을 가리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와 결탁하실 수 없기에, 백성들의 더러운 행위대로 내버려 두시는 공의의 손길을 얹으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백성들을 징계 가운데 영원히 방치하지 않으셨습니다. 공의의 심판이 지나간 자리에, 바로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이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그 어떤 세상의 원수나 죄악의 사슬도 하나님의 거룩한 열정을 막아설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방에 흩어져 고통받던 야곱의 포로들을 찾아내어 인도하시고, “단 한 사람도 외방에 남기지 아니하리라” 하실 만큼 완벽하고 세심한 긍휼로 백성들을 고국 땅으로 모으셨습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은 백성이 가져야 할 진정한 영적 태도는 무엇입니까? 주님의 강권적인 은혜로 평안을 되찾고 두려움이 사라졌을 때, 성도는 마땅히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치게” 됩니다. 은혜를 경험한 자일수록 자신의 과거 죄악이 얼마나 가증스러웠는지, 주님의 십자가 사랑이 얼마나 과분한지를 깨닫고 겸손한 회개의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입니다.

더욱 감격스러운 것은, 하나님이 선포하시는 영원한 회복의 결론입니다.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다시는 그 은혜로운 얼굴을 가리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그 영원한 보장으로 우리 심령 속에 하나님의 ‘성령(내 영)’을 풍성히 부어 주십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영적 현실을 정직하게 비추어 봅시다. 우리는 삶의 고난이나 답답한 환경을 만날 때, 혹시 하나님이 내 삶에서 얼굴을 가리신 것 같아 낙심하거나 불평하지는 않습니까? 내 내면에 남아 있는 죄와 더러움으로 인해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막혀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본심은 파멸이 아니라 완전한 구원과 영원한 교회입니다. 나를 향해 타오르는 하나님의 거룩한 열심은, 내 삶의 모든 사로잡힌 자리, 어둡고 절망적인 환경에서 나를 끌어내어 은혜의 고국 땅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내 안에 새롭게 부어주신 성령님을 통해, 날마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얼굴을 마주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를 단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모으시는 하나님의 뜨거운 열심을 의지합시다. 내 죄를 진실하게 부끄러워하고 뉘우치는 겸손함으로 십자가 앞에 나아갑시다. 내 심령 속에 가득 부어주시는 성령의 은혜를 힘입어, 다시는 어둠 속에 헤매지 아니하고 늘 나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은혜의 얼굴을 마주하며 기쁨으로 동행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문

온 우주 만물의 주재이시며 자기 백성을 향해 거룩한 열심을 그치지 아니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에스겔 말씀을 통해 죄로 인해 얼굴을 가리셨던 주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이름과 긍휼을 위하여 우리를 다시 부르시고 완벽한 구원을 베푸심을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의로움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신실하신 성품과 열심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았음을 머리 숙여 찬양합니다.

하나님, 내 내면에 남아 있던 은밀한 죄와 더러움으로 인해 거룩하신 주님의 얼굴을 가리우게 했던 모든 죄악을 정직하게 회개하오니,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시옵소서. 세상의 환난과 포로 된 환경 속에서 낙심하던 우리를 주님의 전능하신 손길로 건져내어 주시고, 단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긍휼을 온전히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시며 내 안에 성령을 부어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조명하심을 따라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롭고 따뜻한 얼굴을 늘 마주하며 기쁨과 평강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이 베푸신 참된 자유와 안식 속에서 더욱 겸손히 주님의 말씀을 경외하며, 나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이 온 세상에 증거되는 거룩한 성도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 되시며 구원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에스겔 39:11~20 – 하몬곡 골짜기, 땅의 정결함, 하나님의 큰 잔치, 주권적 심판과 영광

매일큐티 오늘의 본문 말씀 (개역개정)

에스겔 39장 11절에서 20절

11 그 날에 내가 곡을 위하여 이스라엘 땅 곧 바다 동쪽 사람이 통행하는 골짜기를 매장지로 주리니 통행하던 것이 막힐 것이라 사람이 거기서 곡과 그 모든 무리를 매장하고 그 이름을 하몬곡의 골짜기라 부르리라
12 이스라엘 족속이 일곱 달 동안에 그들을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13 그 땅 모든 백성이 그들을 매장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리니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 그들이 사람을 정밀히 뽑아 그 땅에 늘 순행하며 매장할 사람과 더불어 지면에 남아 있는 시체를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일곱 달 후에 그들이 살펴보되
15 지나가는 사람이 뼈를 보면 그 곁에 표지를 세워 매장하는 사람에게 가서 하몬곡 골짜기에 매장하게 할 것이요
16 성읍의 이름도 하몬하모나라 하리라 그들이 이와 같이 그 땅을 정결하게 하리라
17 너 인자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는 각종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모여 오라 내가 너희를 위한 잔치 곧 이스라엘 산 위에 예비한 큰 잔치로 너희는 사방에서 모여들어서 고기를 먹으며 피를 마실지어다
18 너희가 용사의 고기를 먹으며 세상 왕들의 피를 마시기를 바산의 살진 짐승 곧 숫양이나 어린 양이나 염소나 수소처럼 할지라
19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예비한 잔치의 기름을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그 피를 취하도록 마시대
20 내 상에서 말과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사를 배불리 먹을지니라 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한 줄 묵상

하나님을 대적하던 세속의 거대한 권력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으로 완전히 무너져 들짐승의 밥이 되고, 성도는 은밀한 죄의 흔적까지 정결하게 치워내어 거룩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본문 요약

본문은 이스라엘을 침략했던 곡의 대군이 멸망한 후, 그 시신들을 매장하여 약속의 땅을 정결하게 하는 과정과 대적들의 파멸을 상징하는 ‘하나님의 큰 잔치’를 선포하시는 에스겔 39장 11절부터 2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바다 동쪽 통행하는 골짜기를 곡의 매장지로 주시며, 그곳을 ‘하몬곡(곡의 무리)의 골짜기’라 부르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7달 동안 시신을 매장하여 땅을 정결하게 하고, 지면에 남은 조그마한 뼈 하나까지 전담 인원을 뽑아 표지를 세워 철저히 치움으로써 땅의 성결을 완성합니다(11~16절).

이어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각종 새와 들짐승을 향해 ‘이스라엘 산 위에 예비한 큰 잔치’로 모여들라고 명하십니다. 용사들과 세상 왕들, 말과 기병들의 고기와 피가 짐승들의 먹이가 되는 이 역설적인 ‘큰 잔치’를 통해, 하나님은 당신을 대적하던 세상 권력의 허무한 종말을 선포하시고 주님의 공의와 영광을 온 천하에 나타내십니다(17~20절).

신학적 해석

에스겔 39장 11~20절은 하나님의 주권적 심판(Divine Judgment)과 토지/성소 정결 신학(Purification Theology), 그리고 묵시록적 반전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첫째, ‘하몬곡(Hamon-Gog) 골짜기와 정결의 완결성’입니다(11~16절). 구약 율법에서 시체는 땅을 더럽히는 극심한 부정함의 원인이었습니다(민수기 19장). 백성들이 7달 동안 시신을 치우고, 정밀하게 탐지 인원을 뽑아 작은 뼈 하나까지 표지를 세워 매장하는 행위는 단순한 시신 처리가 아닌 ‘거룩함의 회복 과정’입니다. 숫자 ‘7’이 상징하듯,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거하는 약속의 터전에서 단 하나의 죄나 부정함의 잔재도 남지 않도록 완벽하게 성결케 하십니다.

둘째, ‘영광이 나타나는 날(Day of Glory)과 역설적 수치’입니다(13절). 대적들이 매장되는 그날은 하나님께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입니다. 피조물이 창조주를 거스르고 스스로 높아지려 할 때, 하나님은 그들의 위엄을 꺾어 땅에 묻히게 하십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존귀하고 거창했던 대제국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배제한 교만은 결국 매장지의 먼지가 될 뿐임을 보여줍니다.

셋째, ‘하나님의 큰 잔치(The Great Sacrificial Feast)와 종말론적 대조’입니다(17~20절). 17~20절의 잔치는 구원의 잔치가 아니라 ‘심판의 잔치’입니다. 바산의 살진 짐승처럼 하나님을 대적하던 용사들과 세상 왕들이, 도리어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식감으로 전락합니다. 이 장엄하고도 섬뜩한 신학적 비유는 요한계시록 19장의 ‘하나님의 큰 잔치’로 이어지며, 십자가의 어린 양 잔치에 참여하는 구원받은 성도와, 하나님을 대적하다 멸망하는 악인의 종말론적 대조를 강렬하게 각인시킵니다.

관련 말씀 구절

  • 요한계시록 19장 17~18절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해에 서서 공중에 날아가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오라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왕들의 고기와 장군들의 고기와 장사들의 고기와 말들과 그것을 탄 자들의 고기와 자유인들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든 자의 고기를 먹으라 하더라
  • 민수기 35장 33절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피는 땅을 더럽히나니 피 흘림을 받은 땅은 그 피를 흘리게 한 자의 피가 아니면 속함을 받을 수 없느니라
  • 이사야 34장 6~7절
    여호와의 칼이 피 곧 어린 양과 염소의 피에 부르고 기름 곧 숫양의 콩팥 기름으로 윤택하니 이는 여호와를 위한 제사가 보스라에 있으며 큰 살육이 에돔 땅에 있음이라
  • 고린도후서 7장 1절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 요한계시록 20장 10절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깊이 있는 묵상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대적하며 성도를 위협하던 세속의 거대한 군대가 맞이하는 허무하고 비참한 종말과, 그 부정함을 완벽하게 치워내시는 하나님의 정결케 하시는 손길을 비추어 줍니다. 이스라엘을 삼키려 구름처럼 몰려왔던 곡의 무리들은, 이제 바다 동쪽 통행하던 골짜기에 시신으로 겹겹이 매장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지나 다니던 평안의 길목이 대적들의 매장지인 ‘하몬곡 골짜기’로 변하여 통행이 막혀버린 것입니다. 세상에서 사자처럼 포효하던 용사와 왕들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 한순간에 엎드러져 새와 들짐승의 잔싯거리가 되는 참담한 수치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대적들의 파멸을 가리켜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권력과 무력은 영원할 것처럼 보이고, 악인의 기세는 꺾이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배제하고 스스로 왕이 되려 했던 모든 교만한 세력은, 결국 하나님이 예비하신 심판의 잔칫상 위에서 허망하게 스러질 뿐입니다. 세상이 자랑하는 힘과 부귀영화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합니다.

또한 오늘 말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7달 동안이나 들판을 뒤지며 시신과 뼈들을 찾아내어 매장하는 장엄한 모습입니다. 정밀하게 인원을 뽑아 전 국토를 순행하게 하였고, 혹시 지나가다 숨겨진 작은 뼈 하나라도 발견하면 그 옆에 표지를 세워 매장 담당자에게 알렸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거주하는 약속의 땅에 단 하나의 죄나 부정함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끈기 있게 은밀한 뼈 하나까지 치워냄으로써 마침내 땅의 온전한 성결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영적 정결함을 향한 거룩한 도전입니다. 오늘 우리 내면과 삶의 자리는 어떠합니까? 우리는 혹시 내 삶에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숨겨둔 ‘죄의 뼈조각’들을 방치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 정도 작은 죄쯤이야, 남들도 다 이러고 사는데”라며 정결케 하기를 미루어 둔 은밀한 죄악과 불의한 습관이 우리 마음에 표지도 없이 굴러다니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거룩하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도는, 자기 삶의 지면에 남아 있는 작은 죄의 잔재 하나까지도 정밀히 찾아내어 십자가 앞에 내어놓고 매장해야 합니다. 내 삶의 모든 부정함과 세속적 욕망을 치워낼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기뻐 거하시는 거룩한 성소가 되며, 세상에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을 나타내는 거룩한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나를 위협하는 세상의 거대한 세력과 악의 힘 앞에 위축되지 맙시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교만은 마침내 무너질 한낱 바람에 불과합니다. 오직 내 안에 도사리고 있는 은밀한 죄와 타협의 흔적들을 성령의 조명하심 아래 정직하게 찾아내어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씻어냅시다. 내 온 삶을 정결하게 파수함으로써, 마침내 나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이 온전히 증거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문

온 우주 만물의 심판자이시며 거룩함으로 당신의 백성을 다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에스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던 세속의 거대한 권력이 한순간에 허물어져 매장지의 먼지가 되는 비참한 종말을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의 거대한 힘과 악인의 형통함을 바라보며 부러워하거나 두려워했던 우리의 어리석은 안목을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시옵소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7달 동안 온 땅을 순행하며 은밀히 남아 있던 작은 뼈 하나까지 치워 땅을 정결하게 하였듯, 오늘 우리 내면과 삶의 자리를 거룩하게 파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며 방치했던 내 삶의 은밀한 죄악과 세속적 타협, 미움과 탐욕의 뼈조각들을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온전히 깨닫게 하시고, 십자가 보혈로 깨끗하게 매장하는 참된 회개의 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으로서 오늘 하루도 성결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나를 향한 모든 영적 대적의 위협 앞에 십자가의 권능으로 담대히 일어서게 하시고, 정결한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찬란한 영광이 온 세상에 선포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온전히 정결하게 하시고 영원한 승리를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니다. 아멘.